[뉴스핌=정경환 기자] OCI머티리얼즈 매각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밸류에이션 부담에 매각이 보류됐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OCI 측은 연내 매각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OCI 머티리얼즈 매각 일정이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당초 OCI의 계획은 크레디트 스위스 증권을 매각 주간사로, 6월에 매수 후보자를 선정해 안내장을 발송, 7월에 예비입찰부터 실사 그리고 본 입찰까지 끝내고, 8월에 최종 매수자 선정 및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해 오는 12월 매각 절차를 최종 완료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발표 이후 4개월째인 현재까지 매각은 좀처럼 다음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 예비입찰에 들어갔으나, 주가 급등으로 인한 부담 때문에 매수자들이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OCI머티리얼즈 주가는 매각 발표 이후 7월 17일 연고점 14만3200원까지 38.9% 올랐다. 지난 연말 5만12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 들어 무려 179.7% 급등했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OCI 머티리얼즈 주가가 지난 7월 고점 대비 30% 가량 떨어지고 있는 바, 이것이 향후 매각 진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OCI 관계자는 "연내 매각 추진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계속 진행 중에 있고, 연말까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는 지난 5월,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OCI 머티리얼즈를 제한적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OCI가 보유 중인 OCI 머티리얼즈 주식 517만8535주(지분율 49.1%)다.
OCI 머티리얼즈는 1982년 경상북도 영주에 설립된 세계 1위의 특수가스(NF3) 제조업체로 2005년 OCI가 인수했다. 올 상반기 매출 1505억원, 영업이익 442억원을 달성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