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아반떼는 글로벌 전략차종 모델로 2000만대 달성을 목표로 개발됐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 마케팅 담당이사는 9일 공식 출시한 신형 아반떼의 비전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5세대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넘긴 아반떼는 이제 2000만대 돌파라는 신기원을 향해 간다. 그 막중한 사명을 띤 첫 모델이 6세대 아반떼(아반떼 AD)다.
◆'개선과 강화' 6세대 아반떼 개발의 핵심
현대차는 6세대 아반떼를 개발하면서 전작 뛰어넘기에 역점을 뒀다. 안정성·승차감 및 핸들링·정숙성·동력성능·내구성 등 자동차의 5대 기본성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전작 보다 나은 신형 개발에 매진했다.
전작인 5세대 아반떼는 역사상 가장 많은 315만대가 팔린 모델이다. 전작을 뛰어넘겠다는 건 역사상 최고의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실제 이날 마련된 아반떼 체험 시간에 남양연구소의 시험 구간을 모두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시야가 안 보일 정도의 물을 뿌리는 수밀 시험로에서는 방수 상태를 확인하고, 이어진 빗길에서는 제동 성능을 뽐냈다. 급가속과 급제동에서 미끄러짐 없이 운전자의 통제대로 움직였다.
아울러 안전 사양과 편의사양도 향상됐다. 운전석을 포함해 7개의 에어백을 장착됐으며 특히 앞좌석에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국산 준중형 최초로 적용했다. 차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초고장력 강판의 비율을 기존 대비 21% 늘려 53%로 확대했다. 초고장력강판은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볍고 강도는 2배 이상 높다.
스마트 트렁크도 동급 최초 적용된 편의 사양이다. 스마트키를 쥔 채 트렁크 주변에 3초 이상 머물면 자동으로 트렁크가 열리는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승차감과 정숙성을 개선하기 위해 차체 흡차음재 보강과 소음 차폐구조 개선 등이 함께 이뤄졌다.
넓어진 실내 공간도 강점이다. 신형 아반떼는 전장 4570mm(기존 대비 +20mm), 전폭 1800mm(+25mm), 전고 1440mm(+5mm)로 보다 커진 차체 크기를 통해 당당한 외형을 갖췄으며, 휠베이스(축간 거리)는 2700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실제 178cm의 기자가 뒷 좌석에 동승했을때 충분한 레그룸이 확보돼 불편함을 느낄 수 없었다.
◆올해 내수만 5만대 판매…내년 글로벌 70만대 목표
올해도 4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의 판매 목표량으로 5만대를 제시했다. 한 달에 1만3000대꼴로 팔아야 하는 셈이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월 1만대를 넘긴 모델이 없었다는 점에서 아반떼에 대한 현대차의 자신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현대차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에 전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1.6 모델이 ▲스타일 1531만원 ▲스마트 1765만원 ▲스마트 스페셜 1878만원 ▲모던 1929만원 ▲모던 스페셜 2052만원 ▲프리미엄 2125만원이며, 디젤 1.6 모델이 ▲스타일 1782만원 ▲스마트 1981만원 ▲스마트 스페셜 2128만원 ▲프리미엄 2371만원(이상 자동변속기, 7단 DCT 기준)이다.
가솔린 스타일 트림은 가격을 동결했고 주력인 스마트의 경우 48만원 인상으로 인상폭을 최소화 했다. 가격이 동결된 스타일에는 프로젝션 헤드램프, DRL(주간 전조등), 7 에어백(앞좌석 어드밴스드 채용) 등이 추사돼 사실상 가격이 인하된 셈이다.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기반으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을 지향했다. 전작에 비해 파격적인 요소는 많이 사라졌다.
이병섭 현대차 디자인센터 전무는 "신형 아반떼는 파격적인 이전 세대의 DNA를 계승하면서도 중·장년을 포함한 전 연령층을 고려해 정제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전문가와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도 신형 아반떼의 디자인에 대해 호평이 계속 되고 있다.
디젤 모델 역시 아반떼의 판매량을 견인할 카드다.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된 사전계약을 통해 5000여대가 계약됐다. 이 가운데 15% 가량이 디젤 모델이다. 전작(약 10%)대비 디젤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젤 모델의 복합연비가 18.4km/ℓ로 높은 편"이라며 "소비자들이 이런 부분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