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실적이 13조60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달만에 상승반전이다. 특히 설비투자지원 프로그램이 급증한 모습이다. 기술형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증가세가 꾸준했다.
아울러 한은 대출금도 재차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채시장 안정화방안에 따라 한은이 산업은행 대출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말에는 신용대출지원 프로그램 1조원이 전액회수되면서 1년반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바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설비투자지원이 3조3267억원으로 전달보다 5295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11월 944억원 첫 실적이후 역대 최대치다. 기술형창업지원이 2조8831억원으로 전월보다 223억원 증가했다. 다만 전월 1651억원 증가대비 증가폭은 줄었다.
무역금융지원은 1조4971억원으로 전월보다 29억원 감소했다. 일부 위규가 있어 줄어든 것이다. 영세자영업자지원도 25억원 축소된 736억원을 기록했다. 지방중소기업지원은 5조9000억원으로 한도를 꽉 채우고 있는 중이다.
한은의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는 현재 20조원으로 설정돼 있다. 프로그램별 한도는 설비투자지원이 7조원, 기술형창업지원이 5조원, 지방중소기업지원이 5조9000억원, 무역금융지원이 1조5000억원, 영세자영업자지원이 5000억원, 한도유보분이 1000억원이다.
한은 관계자는 “설비투자지원 중심으로 늘었다. 주로 중소기업 시설자금대출이 호조를 보인 때문으로 파악됐다. 신규설비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형창업지원 실적이 주춤했지만 9월부터는 다시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한은 대출금은 금융중개지원대출 프로그램 잔액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말 회사채 정상화방안으로 정책금융공사(현 산업은행)에 대출했던 대출금 3조4590억원이 만기도래 하면서 전액회수된 바 있다.
다만 지난달말 금융통화위원회가 회사채 정상화방안 2차분으로 산은에 3조4300억원을 대출키로 하면서 9월말 한은 대출금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은 대출금의 역대 최대치는 산은 대출금이 회수되기 직전인 지난 2월말 15조3671억원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