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대응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고 다양한 선택 방안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추가 완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또 "국제유가 급락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급격히 떨어졌지만 어떤 요인도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밝히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속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은 멈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자 임금이 20년 만에 분명한 오름세를 보이고 일본 기업들의 이익이 역대 최고 수준에 있는 점을 그 배경으로 설명했다. 다만 물가 목표의 달성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한 언급을 피했다.
이날 구로다 총재는 특히 "지나쳤던 엔화 강세 흐름이 변하고 있고 수출은 명확히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수출과 생산이 둔화되기 시작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지난 1분기 미국 경제가 취약했고 최근 아시아 경기둔화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주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원인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대신 기계 수주와 건축 착공 등 경기 선행 지표가 설비투자의 증가를 시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본 경제회복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도쿄 외환시장의 달러/엔 환율은 구로다 총재의 발언 영향에다 중국 증시 회복세에 따라 전날 도쿄시장 종가보다 0.70엔 오른 120엔 선에서 거래되는 등 엔화 약세가 두드러졌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