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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5만원' 홍미노트2 출시, 대화면폰 선점 나섰다

기사입력 : 2015년08월19일 15:14

최종수정 : 2015년08월19일 15:14

50만원대급 사양 갖춘 패블릿…공개당시 '한국' 언급하며 의식

[뉴스핌=추연숙 기자] 샤오미의 대화면 스마트폰 신제품 '홍미노트2'가 낮은 가격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중국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도 대화면 신제품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중국에서 오는 28일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공격한다.

19일 외신 및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 제조사 샤오미가 공개한 '홍미노트2'에 중국 및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샤오미는 과감하게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공개한 날과 같은 날을 택했다. 홍미노트2와 삼성의 신제품은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이라는 점에서 같은 제품군이다. 샤오미는 공개 행사에서 '한국'을 수 차례 언급하며 의식하는 모습도 보였다.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1위인 샤오미가 지난 13일 공개한 5.5(인치)형 대화면 보급형 스마트폰 홍미노트2 <사진=샤오미 홈페이지>

샤오미는 이번 제품에서 글로벌 제조사들의 30~60만원대 가격의 중상급 스마트폰 수준으로 사양을 끌어올리면서도, 가격은 확실한 저가 전략을 구사했다. 

제품은 16G의 홍미노트2, 32G의 홍미노트2프라임 두 가지로 출시됐다. 중국 내수용은 799위안(약 14만7000원), 글로벌용 LTE 모델은 899위안(약 16만5000원), AP 성능이 소폭 우위에 용량도 큰 '프라임'은 999위안(약 18만3000원)이다.

지난 16일엔 삼성보다 한 발 빠른 판매를 시작했다.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서 홍미노트2의 판매가 시작된 후 12시간만에 약 80만대가 팔려나갔다. 샤오미는 오는 28일로 갤럭시노트5와 S6엣지플러스의 중국 출시를 의식해 먼저 판매 사이트를 열고 시장의 관심을 끌어모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애플보다 한 달 가량 먼저 신제품을 내놓은 것과도 유사한 전략이다.

홍미노트는 메탈과 유리 소재를 갖춘 샤오미의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 '미(Mi)노트' 시리즈보다는 한 단계 낮은 제품군이다. 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선 이번 제품이 작년 홍미노트1에 비해 사양도 우수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서는 미디어텍의 헬리오X10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빠른 속도와 관련있는 램은 LPDDR4 2GB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5.5(인치)형 풀HD(1920x1080) 해상도의 IPS를 탑재, 아이폰6플러스와 같은 크기 및 해상도를 갖췄다. 카메라는 전면 500만·후면 1300만 화소로, 삼성과 LG의 30~60만원대 보급형인 갤럭시A 시리즈, LG밴드플레이와 유사한 수준이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5의 3000mAh보다 약간 더 큰 3060mAh를 탑재했다. 또 갈아끼울 수 있는 착탈식 배터리를 적용했다. 두께는 8.25mm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가 7.6mm 두께를 구현한 것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갤럭시노트5는 얇게 만들기 쉬운 일체형 배터리를 택한 것을 고려하면 샤오미의 기술도 무시 못할 수준이다.

홍미노트2와 함께 새로운 운영체제인 '미UI7'도 함께 선보였다. 밝아진 색감과 최적화로 아이폰의 iOS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을만 하다.

다음 판매일인 24일에 중국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은 더 증폭되고 있다. 오는 19일엔 인도에서도 홍미노트2 공개행사를 갖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업계에선 최고수준의 사양을 갖춘 고급 제품인 삼성 갤럭시노트5·S6엣지플러스와 샤오미의 이번 제품이 직접적인 경쟁제품은 아니나, 중국 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더 확대되며 점유율 잠식에는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15.9%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2위는 화웨이로 15.7%, 3위 애플은 11%, 삼성은 9%로 4위로 밀렸다.

한편, 샤오미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샤오미 판매 매장과 사후서비스(A/S)센터를 곧 열고 이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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