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 나의 귀신님’ 조정석이 박보영의 포옹 위로에 힘을 얻었다. <사진=tvN ‘오 나의 귀신님’ 방송 캡처> |
1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양서윤, 연출 유제원) 14회에서는 최성재(임주환) 때문에 힘들어하는 강선우(조정석)을 위로하는 나봉선(박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순애(김슬기)에게 성재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선우는 봉선을 두고 홀로 먼저 자리를 떴다. 이에 봉선은 선우의 집 앞에서 그를 기다렸다. 그 모습을 본 선우는 “여태 기다린 거야?”라고 물었고 봉선은 “걱정돼서요. 셰프 무사히 가는 거만 보고 가려고”라고 말했다.
이에 선우는 “취하면 나 업어주기라도 하게? 콩알만 한 게. 스토커한테 업히는 게 낫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봉선은 선우에게 “많이 힘들죠?”라고 물었다. 선우는 “힘들지. 콩알만 한 애 하나 때문에 며칠 마음 졸이다가 한숨 돌리나 했는데 뭐가 이렇게 연타로 터지나”라고 푸념했다.
봉선은 “내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들 거야. 3년을 가족으로 지낸 사람인데. 은희 씨가 셰프님한테 어떤 동생인데요. 힘내세요. 셰프. 이노피스. 고통마저도 안으로 감싸는 내면의 평화. 이거 ‘쿵푸팬더’에 나오는 거예요”라고 위로했다.
이어 봉선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힘들 때마다 눈을 질끈 감고 외치면 마음이 평온해졌어요. 어쨌든 다 지나간다고요. 좋은 일이든 슬픈일이든”라고 말했다. 선우는 “너 가만히 보면 의외로 똘 기질이 있어”라면서도 “그래 맞다. 다 지나가겠지. 그래도 이럴 때 니가 내 옆에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웃었다.
봉선은 “한번 안아줄까요?”라며 두 팔을 벌렸다. 선우는 “어쭈 캐릭터가 변했어. 너 나봉선 아닌 거 아니야?”라고 장난을 치면서도 이내 봉선의 품에 안겼다. 봉선은 자신의 품에 안긴 선우를 토닥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