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국 새누리당 의원 “국토부, 임대주택 수요 면밀히 검토해야”
[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공급하는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하려면 평균 1년 7개월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은 대기기간이 가장 길어 5년을 기다려야 한다.
13일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가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 국토교통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6월 현재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전국 평균 19개월이 소요된다. 입주희망자는 3만6000여명이다.
특히 인천은 5년이 걸려 전국에서 가장 대기기간이 길었다. 충남 2년 11개월, 경기 2년 5개월, 제주 4년 10개월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북은 입주대기 기간이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이어 광주 4개월, 충북 5개월, 대구 7개월 순으로 대기기간이 짧았다.
지역별로 대기시간 편차가 극심하다는 게 김희국 의원의 설명이다.
김희국 의원은 “영구임대주택은 서민과 저소득층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정책임에도 지역별로 극과극의 편차가 있어서는 곤란하다”며 “국토교통부, LH, 각 지자체는 임대주택 수요를 면밀히 검토하고 공급분량에 맞게 입주대기자를 선정해 입주대기기간을 단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