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사항 조율만 남아…ECB 채무상환 가능할 듯
협상은 세부 사항 조율만 남아 있어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그리스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와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11일 로이터통신은 그리스 재무부가 그리스와 채권단의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재무부 장관은 "채권단과 구제금융에 합의했으며 2~3가지의 세부 조건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양 측은 조건 합의는 물론 합의안에 대한 초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그리스가 오는 20일 만기 예정인 유럽중앙은행(ECB) 채무 32억유로를 상환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부 당국자에 의하면 그리스와 채권단은 향후 3년간 달성할 재정목표에 대한 합의도 마쳤다.
그리스와 채권단은 올해 그리스의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마이너스(-) 0.25% 내에 머물도록 정했다. 내년에는 GDP의 0.5%,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1.75%, 3.15% 재정흑자를 목표로 결정했다.
2018년 재정흑자 목표치가 3.5%에서 3.15%로 하향 조정된 것을 제외하면 당초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계획과 동일한 내용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