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외환보유액이 6개월만에 감소 전환했다. 미국 금리 인상시기가 가까워지면서 미국 달러화 대비 주요 통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7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7월말 외환보유액은 370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월말(3747억5000만달러)대비 39억3000만달러 감소한 것이다. 감소폭은 2012년 5월(59억7000만달러)이후 3년2개월만에 최대치다.

환시 개입의 당위성도 줄어 보유액 증가 유인도 전월에 비해 위축됐다. 6월만 하더라도 890원대 초반까지 내려왔던 엔/원 환율은 이후 940원 수준까지 오른 상황이다.
양양현 한은 국제국 차장은 "미 달러화 강세에 대한 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환율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유가증권부터 감소했다"며 "운용수익은 꾸준히 들어오고 있어 향후 보유액 추가 감소 가능성은 지켜봐야 될 부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6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개월 연속 세계 6위 수준을 지켰다. 중국(3조6938억달러), 일본(1조2429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6721억달러)가 1위부터 3위를 차지한 가운데 4위 스위스(6004억달러)와 5위 대만(4214억달러)의 뒤를 이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