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오는 9월 베트남 3공장이 완공되면 액정표시장치(LCD) 핵심 부품들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전략적 생산 기지가 구축됩니다. 삼성전자·일진디스플레이·BOE·JDI 등 한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면서 이익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

2008년 설립된 파인텍은 LCD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들을 만드는 업체다. 주력 제품은 백라이트유닛(BLU)으로 지난해 매출의 91%를 차지했다. LCD 모듈(LCM)과 터치스크린모듈(TSM) 터치스크린패널(TSP) 센서 등도 생산하며, 향후 계획은 종합 LCD 모듈 기업으로 발돋음하는 것이다.
파인텍은 자체개발한 자동화 생산라인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과 베트남 중심의 해외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법인을 주력 생산 거점으로 재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강 대표는 "베트남의 경우 중국 공장 대비 인건비가 30% 절감되며 전력은 50% 가량 절약할 수 있다"며 "주 5일 근무인 중국과 달리 일주일에 6일을 일하는 베트남에서는 생산성도 더 좋다"고 강조했다.
파인텍은 2013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후 BLU 전용 1공장과 TSM, LCM 전용 2공장을 차례대로 세웠다. 오는 9월 TSP 전용인 3공장까지 완공되면 LCD 관련 부품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생산기지가 완성된다.
이에 지난해 32%에 그쳤던 베트남법인의 생산설비(Capa) 비중은 올 1분기 52%까지 확대됐다. 현지에서 조달하는 원재료 비중도 지난해 28%에서 38%까지 늘어났다. 궁극적으로 이 비중을 100%까지 늘린다는 게 그의 목표다. 중국 공장 토지 임대가 완료되면 베트남 공장으로 이전하기가 수월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매출처 다변화도 수익률 개선 비결이다. BOE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3%에서 올 1분기 28%로 확대됐고, 신규 고객사 JDI도 6%를 차지했다. 반면 삼성전자 비중은 70%에서 46%로 줄었다.
강원일 대표는 "현재 '캐시카우'인 BLU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 아래 신성장동력으로 LCM과 TSM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필름 도광판과 광학필름과 같은 고부가제품을 공급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IPO) 자금도 베트남 공장 증설과 기술 개발에 대부분 쓰인다. 파인텍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106만5651주이며, 공모희망가는 9000원~1만500원(총 모집금액 96억원∼112억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확정되면, 다음달 4~5일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달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파인텍은 2012년~2014년 3년간 연평균 29.1%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9.2% 증가한 56억7400만원, 매출은 3.5% 늘어난 644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과거 4∼5%대에 머물던 영업이익률은 8.9%로 올라섰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