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제과가 '초코 빼빼로'의 중량은 줄이면서 가격은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원자재 가격 인상탓에 중량을 줄였다고 설명했지만 실질적으로 '꼼수 가격인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 '초코 빼빼로'는 지난 4월 판매가 960원(대형마트 기준)을 유지하면서 중량을 52g에서 46g으로 줄였다. '아몬드 빼빼로'와 '땅콩 빼빼로'도 같은 가격인데 중량을 39g에서 36g으로 줄였다. 대용량 '초코 빼빼로'도 가격은 3840원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기존 208g에서 184g으로 줄였다.
롯데 '드림카카오 72%'(통), '드림카카오 56%'(통)는 이달 들어 판매가를 중량은 기존 90g에서 86g으로 줄이면서 가격은 2550원을 유지했다. 롯데 ABC초코렛도 지난 5월 중량을 210g에서 200g으로 줄이면서도 판매가를 4800원으로 유지했고 ABC밀크초코렛은 69g에서 65g으로 줄였지만 가격은 1850원 그대로였다.
롯데제과 뿐 아니라 다른 일부 식품업체도 중량은 줄이면서 가격은 유지했다.
정식품은 지난 2월 대표제품인 '베지밀A 고소한맛'과 '베지밀A 달콤한맛'(2280원)을 가격 변동 없이 용량만 1000㎖에서 950㎖로 줄였다.
CJ제일제당은 스팸볶음밥·스팸김치볶음밥 파우치 제품의 용량을 용량을 690g에서 660g으로 줄였지만 가격은 7980원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업체측에서는 원가 상승에 따른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해명했다.
롯데제과측 관계자는 "중량을 줄인것은 맞지만 특히 카카오버터 같은 경우 100%이상 원가가 오를 정도로 원가압박이 심했기 때문에 경영을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소비자에게 부담이 덜 가게 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올리는 것 보다 중량의 변화를 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