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미국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78)가 성폭행 혐의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명패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빌 코스비는 지난해부터 수십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추행)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강력하게 부인해왔다. 검찰 역시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기소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안드레아 콘스탠드의 2005년 법정 기록이 공개되면서 빌 코스비가 성폭행하려는 의도로 진정제의 일종인 퀘일루드 세 알 반을 줬다고 인정한 사실이 드러나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빌 코스비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면서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빌 코스비 명패를 제거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빌 코스비의 명패에 '성폭행범(Rapist)'이라는 낙서가 쓰여있기도 했다.
그러나 할리우드 상공회의소는 명패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할리우드 상공회의소 레론 거블로 대표는 "과거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새긴 스타들 가운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더라도 명패를 제거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며 "할리우드의 역사적인 랜드마크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27일(현지시간) 뉴욕매거진이 빌 코스비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35명을 실은 표지와 30페이지에 걸친 인터뷰를 담아 화제가 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