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복면가왕' 노래왕 퉁키가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를 꺾고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8대 복면가왕을 뽑기 위한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하루 세 번 치카치카'와 '죠스가 나타났다'가 맞붙였다. '복면가왕 치카치카'는 카니발의 '거위의 꿈'을 열창해 깔끔한 고음처리로 판정단을 감탄시켰다. 그러나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선곡한 '죠스가 나타났다'에게 패배했다.
'복면가왕 치카치카'의 정체는 1983년 '아! 대한민국'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은 가수 정수라였다. '복면가왕 치카치카' 정수라는 "1라운드에서 떨어질 줄 알았다"며 "젊은 세대들에게 나를 표현할 수 있고, 알릴 수 있는 시간이라 만족한다.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7월의 크리스마스'와 '노래왕 퉁키'의 무대가 펼쳐졌다. '복면가왕 크리스마스'는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선곡해 놀랄 만한 성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판정단은 '노래왕 퉁키'가 부른 김경호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열창에 손을 들어주었다. '복면가왕 퉁키'는 '복면가왕 크리스마스'를 91대8로 압도했다.
'7월의 크리스마스'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리드보컬 유주였다. 여자친구 유주는 만 17세로 '복면가왕' 최연소 참가자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복면가왕 크리스마스' 유주는 "너무 떨렸다. 라이브를 들려드릴 수 있어 너무 영광스러웠다"며 "만약 검색어에 내 이름이 올라가 있으면 겸손하게 소리소문없이 캡처해 저장해놓을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의 대결을 앞두고 '죠스가 나타났다'와 '노래왕 퉁키'가 대결했다. '복면가왕 죠스'는 윤복희의 '여러분'을 선곡했고 '복면가왕 퉁키'는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불렸다. 이 두사람은 폭발적인 무대로 무한 감동을 이끌어 냈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콘서트장에 온 것 같다. 마음을 비웠다"고 극찬했다.
복면가왕 판정단은 '노래왕 퉁키'를 선택했다. 탈락한 '복면가왕 죠스'는 지난해 제대한 가수 테이였다. '복면가왕 죠스' 테이는 "아직도 테이라는 가수의 존재감이 있을 지 확인해보고 싶었다"며 "무대 위에서 이렇게 울컥하고 여러 감정을 느낀 건 신인 때 이후로 처음이다"고 감격했다.
마지막으로 8대 가왕 자리를 놓고 펼쳐진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노래왕 퉁키'의 대결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지난 방송에서 색다른 무대를 약속한 대로 민요 '한 오백년'에 도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4연승 가왕다운 가창력으로 판소리 창도 완벽하게 소화했지만, 15표 차이로 아쉽게 패배했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예상대로 가수 김연우였고,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김연우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제는 엄마에게도 내 정체를 말할 수 있게 됐다"며 "모두 알면서도 쉬쉬했던 분위기가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를 꺾은 '노래왕 퉁키'에 대해 가수 이정이라는 추측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이정으로 추측하는 증거로 노래를 부를 때 특유의 왼손을 펴는 제스처와 고음을 부를 때 오른손으로 마이크를 잡고 고개를 살짝 숙이는 등 습관을 들고 있다.
MBC '일밤-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