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엘리엇에 강하게 이기는 게 중요"

기사입력 : 2015년07월15일 09:02

최종수정 : 2015년07월15일 10: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기자본 방어 선례돼야…찬성지분 아직은 불충분"

[뉴스핌=추연숙 기자]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이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주주총회를 이틀 앞두고 충분한 표 차로 이겨야 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윤 사장은 15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사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소위 '알박기' 투기펀드인 엘리엇과의 첫 번째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강하게 이겨야지만 앞으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이 찬성 쪽으로 결정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선 "의미있는 결정에 감사하다. 자본시장 발전 뿐 아니라 국민연금 자체 운용 수익에도 좋은 결정"이라고 윤 사장은 말했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사진제공=삼성증권>

지분을 이길 만큼 모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 아직은 불충분하다 더 봐야겠지만 이길 순 있지 않겠느냐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강하게 이기는 게 중요하다. 소위 단기 투기자본이 더 이상 한국서 통하지 않게 하는게 중요하다. 이런 싸움은 한번으로 끝이 아니라 이게 시작이다"며 이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윤 사장은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가 향후 계속 삼성물산 주주로 남아있을 것 같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엘리엇은 합병 출범 전 7% 지분으로 공격하고 싶었을텐데, 합병 성공 시 2%대로 떨어질 거다. 포기않고 괴롭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저희로서는 경영자원이 분산되고 어렵겠지만 더 이상 투기 자본이 통하지 않는다는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또 "이 싸움이 시작이지 않나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싸움을 걸어올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소액주주분들은 본인 투자와 경제발전 흐름에 도움되는 결정을 하기를 바란다"고 찬성 표심을 호소했다.

윤 사장은 주주총회에서의 주주 참여율과 관련해선 "80%대까지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우호지분 확보는 어느정도 됐냐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했다.

엘리엇 등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합병비율에 대해서는 삼성물산의 사업성장성에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합병 무산되는 건 상상 안한다"며 "만약 그러면 물산의 타격이 클 것이다. 삼성물산이 건설과 무역이라는 산업해왔다. 이제 사양산업화 구간들어선지 오래다. 이대로 두면 주가가 계속 떨어질 것이다. 미래 성장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합병비율이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엘리엇 측과 소통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직접 대화는 없다"고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