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나를 돌아봐’ 김수미 “장동민 그리워”…박명수와 첫 날부터 옥신각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3일 오후 서울 서초 엘루체컨벤션에서 KBS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사진=뉴스핌DB>
[뉴스핌=장윤원 기자] ‘나를 돌아봐’ 김수미와 그 매니저로 나선 박명수가 만난 첫 날부터 옥신각신 했다.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에서 KBS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연출 정희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희섭 PD를 비롯해 조영남, 이경규, 김수미, 박명수, 최민수, 이홍기가 참석했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는 다른 사람이 되어 내가 했던 행동들을 똑같이 겪어 보며 타인의 마음을 헤아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역지사지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파일럿 방송 이후 이번에 정규 편성을 결정지었다.

괴팍하기로 소문난 이경규가 연예계 버럭 끝판왕 조영남의 매니저로, 예능계 독설의 1인자 박명수가 국민 욕쟁이 김수미의 매니저로, 자유로운 영혼 최민수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홍기의 매니저로 변신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는다. 

김수미는 앞선 파일럿 방송 당시 호흡을 맞췄던 장동민이 아닌, 박명수와 정규 방송을 함께 하게 됐다. 박명수는 “김수미 선배님의 매니저로 활동하게 됐다. 굉장히 독하실 것 같지만, 오늘 하루 해봤는데 그런 분이 아니시다. 김수미 선배님과 재미난 케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김수미의 반응은 심드렁했다. 김수미는 “파일럿으로 4회를 해서 어느 정도 감은 있다. 다만, 저만 매니저가 바뀌었다. 그래서 좀 심란하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김수미는 “사실 어제 한숨도 못 잤다. 박명수씨가 제 매니저로 출연한다는 기사가 나가고, 저와 관련한 댓글이 올라왔다. ‘김수미, 네가 박명수와 같은 군산이라 꽂았냐. 전라도끼리 잘 해먹어라. 시청률 3%나와라’는 댓글이었다. 전 연예계 생활 하면서 이렇게 무서운 댓글은 처음 봤다”고 놀란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정말 충격적이라서 어제 KBS CP와 오랫동안 통화했다. 안티글 때문에 자살하는 후배들 심정을 알겠더라. 제가 이 나이 먹도록 이런 소리를 들으면서 이 프로그램을 해야 되나란 생각도 들었고, 힘든 마음에 자해까지 했다. 저 스스로 머리를 잘랐다. 보도가 나가면 저에게 댓글 쓴 네티즌은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전 박명수 꽂을 힘도 없고, 장동민씨와 처음부터 손발이 잘 맞았기 때문에 아까 박명수씨에게도 직접 이렇게 말했다. 동민이가 그립다고. 장동민 본인이 개인 사정으로 몇 달만 쉬겠다는데 그런 악플을 받게 돼 속상하고 심란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난처한 분위기 속에서 박명수는 “여러 가지 상황이 그렇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시간이 흐른 뒤에 원래 멤버로 다시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기대해 달라. 김수미 선생님은 악플이 많지 않았다. 그런데 굉장히 험한 악플을 보시고 상처를 받으신 것 같다. 어쨌든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평가해 주시는 거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큰 웃음 만들고 좋은 시청률로 인사 드리고 그런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생님이 처음이니까 이러시지만 조금 더 저와 해보시면 저의 매력에 빠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박명수를 향해 “(장)동민이가 그립단 말이다, 이 놈아”라는 예상치 못한 말로 좌중을 빵 터지게 했다. 욱한 박명수는 “그래서 어쩌라고요”라고 작게 항변하기도. 

김수미의 속사포 한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이 프로그램 하기 전까진 박명수씨를 좋아했다. 근데 박명수씨와 하게 된 게 마치 재혼하는 느낌이 들어서 좀 그렇다. 물론 박명수는 나에게 잘하려고 애쓴다. 그런데 이 행사장에 올 때도 생각해 보면, (박명수가)이 근방에서 40분을 헤맨다. 정말 멍청해. 동민이는 한번도 그런 적 없었거든”이라는 돌직구로 또 한번 주위를 웃게 했다. 

한편 김수미의 돌발 발언 후 박명수는 “김수미씨가 저희 친어머니 보다 2살 연상이시다. 엄마와 아들 같은 느낌인데, 생각해 보면 엄마와 아들은 싸울 때도 있지 않나. 그런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노련한 멘트로 상황을 수습했다. 

박명수는 “(김수미 씨가)정이 참 많으시다. 매니저에 대한 애착도 깊으시다. 제가 좀더 잘해야 될 것 같다. 이전에 여러 프로그램에서 매니저 역할을 해 봤지만, 그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24시간 곁에 있으면서 (김수미의)수족이 돼서 편하게 느끼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는 오는 24일 저녁 9시30분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