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현대산업개발의 면세사업 가치를 주당 1만7000원으로 추정하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5% 상향한 9만원으로 조정했다.
지난 10일 발표된 시내 면세점 입찰에서 ‘HDC신라’가 사업권을 획득했다. HDC신라 지분은 현대산업 25%, 아이파크몰 25%, 호텔신라 50%다.
용산 아이파크몰 3~7층에 지어진다. 총 6만5000㎡ 부지 중 2만8582㎡에 4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 도심형 면세점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투자액은 총 4500억원으로 올해 1500억원이 투자되며 2016년 1월부터 영업 개시 목표다. 현대산업은 약 100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해 곧 착공할 예정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은 본업인 부동산 개발 사업만으로도 확실한 이익 성장이 예정된 가운데 디벨로퍼로 도약하는 확실한 계기가 되었다”며 “면세사업권 획득은 2006년부터 용산 개발을 염두에 둔 10년만의 결과라는 점에서 디벨로퍼로 성과를 내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9일 경기활성화를 위해 지방에도 면세사업장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산업은 부산을 제2의 개발 거점으로 삼고 ‘아이파크몰 2호’를 2020년까지 런칭할 계획이어서 유사 사업 확대가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저성장기 전통 건설사들이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가운데 현대산업은 일본의 디벨로퍼들처럼 업태 확장으로 성장구조를 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