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4번째 상장 생보사 탄생…미래에셋생명 ‘업계 1위' 노린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08일 15:07

최종수정 : 2015년07월08일 15:16

해외투자 확대, RBC도 50% 증가

[뉴스핌=전선형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8일 생명보험사 중 4번째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2009년 동양생명, 2010년 한화·삼성생명의 상장 이후 5년만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상장을 통해 업계 1위 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8일 미래에셋생명은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신규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국내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플랫폼과 혁신적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며 질적 1등 생명보험사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8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미래에셋생명 상장을 기념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윤용암 삼성증권 대표이사,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 김원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김진규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사진제공=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기준 총자산 24조원(생보업계 6위)로, 변액·퇴직연금 등 자산운용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실제 변액보험시장에서 5.5%, 퇴직연금시장에선 14.4%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익률(변액보험 펀드 기준)도 4.3%로 생보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의 높은 자산운용 수익률은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보와 적극적인 해외투자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상장이 미래에셋생명의 자산운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의 해외투자 비중은 지난 분기 기준 59%로 업계 평균인 9.2%를 훌쩍 뛰어넘는다.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상장으로 투명경영이 확보되며,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역으로 미래에셋생명도 해외 기관들과의 펀딩 투자 등을 좀 더 활발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상장을 통한 글로벌경쟁력 강화와 건전성 확보, 용이한 자금조달 등은 미래에셋생명이 상위사로 도약하는데 한 몫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상장을 통해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이 기존 316.6%(올해 3월 말 기준)에서 361.1%로 상승한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상장을 계기로 전문적인 자산관리와 차별화 된 상품을 개발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맥에 의존하는 영업방식이 아닌 보험설계사가 고객에게 전문화된 자산관리 종합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진심의 차이'와 같은 혁신적인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IT 트렌드에 맞는 온라인 상품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은퇴 설계센터/프라자를 증설해 보험·퇴직연금·펀드·신탁 상품 제공 등 고객 맞춤형 마케팅으로 노후 시장을 공략할 계획도 세웠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괄목할 만한 경영성과와 유가증권시장의 상승세를 고려해 지금이 상장의 적기”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플랫폼, 혁신적 상품 라인업,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