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메리츠코리아스몰캡펀드가 출시 한달만에 2800억원 가까운 자금을 끌어모았다.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운용 철학이 반영된 메리츠코리아펀드에 이어 연달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출시된 메리츠코리아스몰캡펀드는 지난 3일 기준으로 2764억원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동일 유형으로 분류되는 중소형주펀드에 들어온 5747억원에 절반 가까운 규모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2.21%이다.
이 펀드는 메리츠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메리츠코리아펀드와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된다. 메리츠코리아펀드 규모가 커지면서, 시가총액이 적은 종목들을 담는데 어려움이 따르자 중소형주를 집중적으로 편입하기 위한 메리츠스몰캡펀드를 만들었다. 메리츠코리아와 스몰캡펀드 포트폴리오는 현재 50% 정도 유사하다. 메리츠스몰캡펀드는 대형주 비중이 20% 내외인 반면 중소형주 비중이 70%로 높다. 운용은 권오진 전무가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리츠코리아펀드를 통해 성과를 검증받은 메리츠자산운용이 중소형주 펀드 인기 속에 흥행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13년 7월 출시된 메리츠코리아펀드는 존리 대표의 운용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상품이다. 출시된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월별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1800억원이 순유입됐다.
특히 존리 대표가 취임한 이후, 기존 펀드를 과감히 정리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공을 들였단 상품이라는 데서 관심을 끌었다.
주식을 사서 장기적으로 보유한다는 철학으로 매매회전율을 낮춘 이 펀드는 설정 이후 60%대의 성과를 냈고, 지난 1년 동안에도 45%의 수익률로 운용력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등장한 메리츠코리아스몰캡펀드는 20여개 이상의 판매사를 등에 업고, 가파른 자금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KDB대우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증권, 우리은행, 펀드슈퍼마켓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날부터는 하나은행을 통해서도 판매를 개시한다.
김한석 KDB대우증권 상품개발실 과장은 "트랙레코드(운용성과) 없는 출시 초기인데도 불구하고 자금 유입속도는 굉장히 빠른 편"이라며 "중소형주 펀드로 자금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메리츠코리아펀드가 수익률이 좋았기 때문에 스몰캡펀드도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장기투자를 추구하는 만큼 90일 미만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 90~180일에는 50%를 환매 수수료로 내야 한다. 1년 내 환매할 경우 환매 수수료는 이익금의 30%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