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통3사, 2분기 실적 양호..마케팅비 절감효과

기사입력 : 2015년07월07일 14:53

최종수정 : 2015년07월07일 14:53

KTㆍLG유플러스, 영업익 큰폭 증가 전망..SKT는 감소할듯

[뉴스핌=김신정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사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다. 1분기 마케팅 비용 대거 지출에 따른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사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2분기 갤럭시S6 등 신규 고가폰 출시효과가 이통사의 안정적 수익 창출에 주효했고, 당초 시장에서 우려했던 요금할인 선택제, 데이터 중심요금제 도입 등은 통신사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에 영향을 덜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익 상승폭 클 듯

가장 눈에 띄는 이통사는 LG유플러스다. 유안타증권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1880억원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합산 예상치는 34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2%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하나대투증권도 LG유플러스의 실적 상승폭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김홍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이통사 중 LG유플러스의 실적 상승폭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며 "LG유플러스의 경우 단통법 이후 마케팅 비용 감소가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커 실적이 잘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요금제 개편에 따른 ARPU 하락 우려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 효과, 마케팅 경쟁 완화 등이 실적향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 KT-SKT, 양호한 수익성 유지 전망

대신증권은 KT의 2분기 영업이익이 32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조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20% 확대 등의 부정적인 요소도 있었지만 LTE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ARPU 상승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도 KT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전분기 보다 1.6%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48% 늘어나 양호한 수익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KT의 ARPU는 전분기 대비 1.3% 증가할 전망된다"며 "계절적 요인에다 갤럭시S6 출시에 따른 고가 요금제 가입자 유치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SK텔레콤의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은 4193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3.2% 감소할 것"이라며 "1100억원 상당의 일회성 명예퇴직금에 의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회성 영향을 제외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도 "2분기 영업이익은 무난한 수준이나 무선 ARPU 성장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선 ARPU는 LTE가입자 증가 둔화로 2분기부터 분기별 1% 미만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LTE가입자 증가는 곧 고액요금제 가입을 의미하기 때문에 ARPU 상승효과와 연계성이 있다.

◆ 이통사 하반기 전망은 '맑음'

이통사들이 하반기에도 소폭 실적 상승을 보이며 꾸준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대리점에 대한 리베이트 규제로 여전히 가입자당 유치비용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신사의 하반기 실적은 조금 더 올라갈 것"이라며 "계절적 비용을 제외하면 마케팅 비용 안정화와 요금제 변화에 따라 실적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