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번 주말 채권단이 제시한 협상안에 대한 국민의 찬반을 묻는 그리스의 국민투표를 앞두고 2일(현지시각) 유럽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증시는 상승 마감했지만 다른 주요 지역에선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47.63포인트(0.98%) 하락한 4835.56을 기록했으며 스톡스600 지수는 1.61포인트(0.42%) 내린 385.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럽증시의 관심은 오는 5일 실시되는 그리스의 국민투표에 집중돼 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과 채권단 측이 국민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그리스 정부와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5일까지는 시장이 크게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베네딕트 고테 컴패스 캐피탈 자산운용 창업자는 "사람들은 그리스 국민투표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기 위해 대기 중"이라며 "시장의 역학은 여전히 어려워 매일 다르게 움직이고 새로운 루머와 유출된 문서가 나온다"고 말했다.
장중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던 유럽증시는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 발표 후 영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약세폭을 늘렸다. 미국의 비농업부문은 지난달 22만3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집계됐다.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유럽증시는 낙폭을 확대했다.
종목별로 보면 영국 IT서비스업체인 서코그룹은 10.85% 급등했으며 제약사 BTG와 독일 에너지 기업 RWE도 각각 9.24%. 4.97% 상승했다.
반면 미국의 반독점 당국이 제너럴일레트릭(GE) 소비가전 부문 인수를 저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웨덴의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는 10.79% 급락했으며 영국 금융회사 ICAP도 4.82% 떨어졌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일대비 5bp(1bp=0.01%포인트) 오른 0.86%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43% 오른 1.110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3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0.01포인트(0.11%) 하락한 1만7737.90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