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4 철도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
[뉴스핌=김승현 기자] 고속철도(KTX), 새마을호와 같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열차 10대 중 1대는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혼잡도와 열차운행장애율은 개선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철도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 대상 철도업체는 코레일, 신분당선, 공항철도다. 품질평가는 철도사업법에 따라 매 2년마다 발표된다.
열차의 정시성은 66.6점으로 지난 2012년에 비해 9점 낮아졌다. 이 점수를 정시율로 바꾸면 91.6%다. 10대 중 1대가 제 시간에 도착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전반적인 열차 서비스의 질은 나아졌다. 전체 평가점수가 72.1점에서 76.8점으로 올랐다. 혼잡도(39.4→67.8)와 운행장애율(64.9→82.4)이 개선됐다. 혼잡도는 노선별 승차율과 주말 평균 입석공간 서비스 수준으로 측정했다. 운행장애율은 열차주행거리 대비 운행장애 건수를 뜻한다.
첫 평가를 받은 신분당선과 공항철도는 각각 80.58점, 공항철도는 82.73점으로 코레일 열차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평균 운행속도가 빨라졌다는 점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정시성 및 차량고장률은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키 위해 ‘철도서비스 품질향상 30대 실천과제’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2016년 평가대상이 늘어나는 만큼 평가 항목과 지표를 지속 개선할 것”이라며 “이용자 불편사항을 수렴하고 철도 운영자의 서비스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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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