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NH투자증권은 최근 중국 증시의 조정이 합리적 버블에서 나타나는 중간 반락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은 2개월째 '중립'을 유지했지만, 내달 중순부터 8월 초 사이에는 비중을 확대하라고 권유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중국 주식시장의 경우 경기와 기업실적 등이 바닥권에서 회복되려는 시점이라는 점과 이를 위해 격주로 쏟아지는 정부의 부양책을 감안할 때 합리적 버블에 가깝다"고 말했다.
올 들어 선전증시는 110% 올랐고, 상해증시도 50% 상승했다. 선전증시 주가수익배율(PER)은 2008년 버블 당시 고점을 넘은 40배로 올라섰다. 일평균 거래량은 2007년~2013년 2000억위안이던 것이 올 들어 2조위안까지 급증했다.
강 연구원은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다"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펀더멘털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가 저점에 있다는 점에서 증시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가능하다.
강 연구원은 "중국은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하반기에 상반기 보다 경기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과거 보다는 전체 성장률이 낮아졌지만, 2~4% 내외의 글로벌국가 성장률과 비교하면 연간 6~7%대의 성장률은 돋보이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에도 올해 3분기 성장이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주목하라"며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이 3분기를 저점으로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식이 미래의 경기 회복을 선반영하고 잇다고 본다면, 중국 주식에 대한 긍정적 해석도 가능하다"며 "긴 호흡에서는 중국 경기와 증시의 상승이 장기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투자 시계상 중국에 대한 낙관과 비관이 공존하는 만큼, 증시가 큰 폭으로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강 연구원은 "중국 주식시장이 고점인 '탐욕' 또는 '자기만족 단계'보다 '의심' 국면이라"며 "증시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어도 붕괴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기 회복 초기에 나타나는 중간반락이라면 상해지수 기준 3800~4000포인트가 지지선으로 판단된다"며 "상반기 중국 매크로와 기업 실적에 드리운 그림자가 제거될 7월 중순~8월 초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