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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위드미 1년, 목표 못 미쳤지만…“가능성 확인”

기사입력 : 2015년06월19일 15:14

최종수정 : 2015년06월19일 15:14

론칭 1주년 앞두고 700개 매장 운영, 꾸준히 점포 확대 중

[뉴스핌=강필성 기자] 신세계그룹의 야심찬 신사업인 편의점 위드미(With Me)가 론칭 1주년을 앞두고 약 700개의 매장에 출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밝힌 1년내 1000개점 목표에는 못 미쳤지만 편의점 사업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1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편의점 위드미는 6월 현재 7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7월 위드미FS가 보유한 87개 매장을 포함하면 한달에 50여개 매장을 늘려온 셈이다.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위드미. <사진제공=신세계>
다만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 위드미는 첫해 1000개의 매장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결과적으로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약 500개 매장 출점에 그쳤다. 목표에 절반밖에 채우지 못한 것. 심지어 이 목표는 상반기가 지나는 현시점까지도 채워지지 않는 모양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위드미가 기존 편의점의 대안으로 ‘상생 편의점’을 표방했지만 생각만큼 파급력이 세지는 않았다”며 “이미 국내 시장이 포화에 달한 만큼 급격한 규모 확대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물론 의미는 적지 않았다. 2012년 론칭한 홈플러스의 편의점 385플러스를 크게 따돌렸고 최근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불황으로 추락하는 사이 편의점 업종만 고성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차기 성장동력으로 편의점의 성장성은 여전히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주춤했던 매장 수도 순차적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지난 3월 111개 점을 출점했던 위드미는 최근 3개월 사이 199개점을 출점하면서 점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무조건 적인 규모의 확대보다는 ‘경영주의 수익과 만족’에 지속적으로 포커스를 둬 운영할 계획이다”이라며 “MD(상품) 측면에서도 위드미는 자체상품(PL) 비중을 확대해 차별화된 상품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는 올레 멤버쉽 할인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위드미FS는 지난해 매출 290억원에 영업손실 139억원, 당기순손실 139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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