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금융회사 직원들이 고객 돈을 빼돌리는 금융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사고금액의 절반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지급정지' 등 조치를 통한 회수예상액은 47.6%(8442억원)에 그쳤다.
사고금액별로는 운용자금 규모가 큰 은행권이 1조346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민금융(3239억원), 증권(850억원), 보험(188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사고금액을 얼마나 되찾았는지를 보여주는 회수율은 증권이 11.6%로 가장 낮았다. 이어 중소서민금융(17.3%), 은행(56.6%), 보험(84.9%) 순이었다.
금융사고도 늘고 있다. 2010년 연간 191건이었던 금융사고는 2013년 167건으로 줄어들었지만, 지난해 204건으로 다시 늘었다. 특히 지난 5년간 총 929건의 금전사고 중 중소서민금융업이 348건으로 37.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서민금융기관의 금전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고 회수율은 은행 등에 비해 훨씬 낮다는 것은 사고 난 후에 감시체계가 느슨한 데다 후속조치도 제때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에 대해 "신뢰를 먹고 사는 금융기관에서 이처럼 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회수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은 내부통제 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을 의미한다"며 "금융당국은 확실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