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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표절 논란, “낮에는 공장 밤에는 학교”…반성문 본 선생님이 소설가 권유 <사진=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소설가 신경숙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어려웠던 학창시절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신경숙은 지난 2013년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고등학교 진학과 생계를 위해 서울로 올라와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학교를 다녔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공장에서 노조가 만들어져 회사 측과 노동자들과 갈등 사이에 끼어 혼란스러워 학교를 무단결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경숙은 "당시 노동조합이 생기던 때다. 노조를 만드려는 노동자와 그걸 만들지 못하게 하려는 회사 측의 갈등이 심했다"고 전했다. 당시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녔던 신경숙은 난처한 입장에 학교를 무단 결석했고 결국은 제적 위기에 처했다.
신경숙은 "당신 선생님이 찾아왔다.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가족 말고 저를 위해 열심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분을 처음 만났다. 선생님이 이야기를 듣고 학교를 나오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신경숙은 반성문을 쓰면서 자신의 생각이나 짧은 일기를 적던 노트를 함께 제출했고 이를 눈여겨본 선생님이 "너는 소설가가 되는 게 어떻겠니?"라고 권유하셨다고 이야기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