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밤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2012년 7월말 서울 강남 모 산부인과 의사가 저지른 시신유기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산부인과 원장 K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환자 L씨에게 극약이나 다름없는 베카론과 수면제 일종인 미다졸람, 국소마취에 쓰는 리도카인 등 13가지 약물을 칵테일처럼 섞어 주사한 사건을 재구성했다.
당시 경찰은 K씨로부터 부인도 있는 상황에서 L씨와 성관계를 맺는 등 부적절한 사이였다는 진술을 받았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K씨가 사고 당일 L씨에게 약물주사 칵테일을 주사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한 사실을 진술했다고 공개, 충격을 줬다. 하지만 L씨의 지인들과 유족은 고인이 K의사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진술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L씨가 환자에서 내연녀가 된 계기가 프로포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L씨는 사망 전 K의사와 휴대폰 문자 등을 통해 프로포폴 주사를 언급했다. 하지만 L씨가 프로포폴의 용법 등을 제대로 알았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더구나 K의사가 L씨에게 주입한 약물 중에는 정작 프로포폴이 빠져 있는 점도 석연치 않다.
프로포폴은 마취제의 일종으로 수면내시경 등에 사용된다. 2009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도 주치의의 프로포폴 오남용에 따라 세상을 떠났다. 프로포폴이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된 것은 ‘그것이 알고싶다’가 주목한 사건이 벌어진 바로 2012년이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