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위터, CEO 교체 타이밍에 '140자 제한 폐지' 발표

기사입력 : 2015년06월12일 14:17

최종수정 : 2015년06월12일 14:17

실적 개선 기대에 주가 3.8% 급등…"전략적 문제 여전"

[뉴스핌=배효진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의 딕 코스톨로 최고경영자(CEO)가 사임을 발표했다. 트위터는 CEO 사임과 무관해 보이는 듯한 '140자 제한 폐지'라는 중대한 서비스 정책 변화를 내놓았다.

코스톨로는 실적 부진과 사용자수 증가세 둔화로 불거진 투자자들의 불만을 결국 누그러뜨리지 못했다. 다음달 1일부로 수장직을 트위터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인 잭 도시에게 넘긴다. 
지난 1년간 트위터 주가 추이 <출처=블룸버그통신>
11일(현지시각) 트위터의 CEO 교체 발표 직후, 주가가 7% 이상 치솟는 등 시장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수장 교체 시점이 더할 나위 없었다는 것은 물론 이번 결정을 통해 트위터가 부진을 씻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마침 이러한 시장의 기대를 인식한 듯, 이날 트위터는 140자 글자수 제하 정책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140자 제한 정책은 초기 트위터의 가파른 성장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지만 최근 들어 페이스북 등과 경쟁에 밀리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었다.

앞서 트위터가 개선되기 위해선 코스톨로 CEO를 바꾸면 된다고 주장해 온 CNBC뉴스의 짐 크레이머는 "숨겨진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며 "이제 트위터를 사야하는 시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빈번하게 바뀌는 경영전략이 투자자들의 불안과 혼란만 키웠다고 지적했다. 

S&P캐피털IQ의 스콧 캐슬러 애널리스트는 "비록 트위터가 2분기 실적 예상치를 기존과 동일하게 매출 4억7000만~4억8500만달러로 유지했지만 수장 교체는 2분기 전망을 밝게하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물론 수장 교체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복스(VOX) 등 외신들은 트위터가 ▲사용자수 증가세 둔화  ▲정보 큐레이션 노력 부족 ▲연구개발 대비 부진한 결과 등 경영전략에 있어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위터의 지난해 4분기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2억8400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했다. 트위터와 SNS 업계 쌍두마차로 평가받은 페이스북의 MAU는 14억4400만명이다.

게다가 최근 급성장한 인스타그램은 MAU 3억명으로 트위터를 제쳤고, 스냅챗은 MAU를 2억명까지 늘리며 트위터를 바짝 쫓고 있는 형국이다. 트위터가 광고수익을 위해 외부개발사(third party, 서드파티)와 단절을 선택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012년 트위터는 '서드파티' 인증 정책을 도입했다. 트위터와 기능이 유사한 모델을 서드파티에서 제외, 사용자들을 자사 트래픽으로 몰리게 해 광고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한 구상이었다. 하지만 서드파티 제재를 강화한 나머지, 사용자들의 편의성은 저해되고 불편은 날로 커졌다.

최근 SNS업계의 트렌드에 뒤처진 점도 있다. 트위터는 사용자 게시물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그러나 최근 중요한 정보를 취사 선택하고자 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페이스북의 뉴스피드가 크게 성장했다. 이에 트위터는 리캡(Recap) 등 정보를 선별해 소개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이미 경쟁사들에 뒤쳐졌다는 평가다.

R&D 및 마케팅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지만 성과가 나오지 않는 점도 고민거리다. 트위터는 지난해 R&D에 6억9200만달러, 마케팅에 6억1400만달러를 투입했다. 하지만 올 1분기 순손실이 1억6240만달러, 주당 0.25달러로 전년 동기에서 확대됐다.

새로운 상품을 내놓으며 반전을 노렸지만 3억명에 이르는 MAU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전반적이다. 코스톨로 CEO는 "새로운 상품이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거뒀다"며 실적 부진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임시 CEO인 잭 도시의 후임자로 벌써부터 다양한 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트위터 내부 인사 중에서는 애덤 베인 글로벌 매출부문 대표와 앤서니 노토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거론되고 있다. 외부인사로는 인스타그램의 케빈 시스트롬 CEO와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 CEO 등 업계 거물들이 제시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초안에 13가지 암 찾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내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식약청(FDA)은 12일(한국시간) AI를 활용한 의료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전 부문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틴 A. 마카리 FDA 박사가 이끄는 이번 계획은 올 6월 30일까지 모든 FDA 센터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DB] FDA에 따르면 AI의료 혁신은 단순히 진단만 하는 게 아니라, 유전자 수준에서 향후 5년간 암 발생 확률을 예측할수 있게 됐다. 이 시스템에는 '거짓말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환자가 숨긴 병력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혈액 검사 데이터만으로 3초 안에 13가지 조기 암을 찾아낼 수 있으며, 정확도는 대형병원 의사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진료 비용은 인간 의사의 1/20에 불과하며. 다만, 매년 999달러의 'AI 사용 연회비'를 내야 한다. 마카리 박사는 "AI 시범 사업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 검토 과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비생산적인 반복 작업을 줄일수 있다. AI혁신 의료 기술은 새로운 치료법 검토 시간을 가속화하는 데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밝혔다. FDA의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신약평가과학국 부국장인 진중(진) 리우는 "이는 게임 체인저 기술이다. 3일 걸리던 작업을 몇분 만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새 AI의료 혁신은 FDA의 패스트트랙(그린 채널)을 통과해 다음 주부터 뉴욕 장로회 병원에서 시험 운영된다. fineview@newspim.com 2025-05-12 11:48
사진
와이스 호투...한화 12연승 날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독수리가 마침내 12연승까지 날아올랐다. 김광현은 양현종과의 '레전드 매치'에서 웃었지만 김도영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화장한 날씨를 보인 이날 더블헤더를 포함해 8경기에 총 14만7708명의 관중이 입장해 역대 일일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일일 최다 관중은 지난해 6월 23일 역시 8경기에서 기록한 14만 2660명이었다. 단독 선두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방문 경기에서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8-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1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라이언 와이스(왼쪽)와 노시환. [사진=한화] 한화가 12연승을 거둔 것은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 빙그레는 14연승까지 거뒀다. 한화는 3회초 2사 1, 3루에서 키움 포수 김재현의 2루 악송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으로 앞섰다.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키움 선발 김윤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 노시환이 유격수 강습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이진영의 솔로 홈런과 이도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초에도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대구에서는 문성주가 혼자 4타점을 뽑은 LG가 삼성을 7-4로 꺾었다. LG는 전날 더블헤더 1, 2차전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린 반면 삼성은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영웅이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는 우측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4-3으로 역전시켰다. 문성주. [사진=LG] 하지만 LG는 7회초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6-4로 다시 뒤집었다. 8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블헤더가 펼쳐진 인천에서는 SSG가 1차전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SSG는 4-1로 앞선 4회말에는 조형우의 적시타와 최지훈의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최형우가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4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실점하고 무너졌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선발 대결을 펼친 2차전에서도 SSG가 5-1로 승리했다. KIA는 4회초 김도영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6회말 채현우의 3루타 등 4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7이닝 1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고 5.1이닝 3안타와 볼넷 2개로 3실점 한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광현. [사진=SSG] 잠실에서는 NC가 두산을 맞아 더블헤더 1차전을 11-5로 이긴 뒤 2차전마저 5-2로 승리했다. NC는 7연승을 달리며 4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1차전 1회말 상대 실책 속에 양석환의 2루타와 볼넷 3개를 묶어 먼저 4점을 뽑았다. 그러나 NC는 2회초 두산 선발 콜 어빈의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3안타와 4사사구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안중열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NC는 4회에도 1점을 보태 9-4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천재환. [사진=NC] 2차전에서 NC는 2회초 천재환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김기연이 2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NC는 3회초 4안타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아 5-2로 재역전했다. 수원구장 더블헤더 1차전은 롯데가 6-1로 승리했으나 2차전은 kt와 1-1로 비겼다. 롯데는 1차전 1회초 전준우의 투런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다. kt가 1회말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3회초 전준우가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탰다. 박세웅. [사진=롯데] 승기를 잡은 롯데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 보태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2차전에서 kt는 1회 안현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4회초 안타 없이 사사구 4개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이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무승부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2025-05-11 22: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