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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기준금리 3.25%로 인하…4년 만에 처음

기사입력 : 2015년06월11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6월11일 09:00

환율 5년래 최저치…추가 완화 가능성 확인

[뉴스핌=배효진 기자]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물가상승률이 15년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까닭이다.
뉴질랜드달러화 <출처=블룸버그통신>

뉴질랜드연방준비은행(RBNZ)은 1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린 3.2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RBNZ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11년 3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그래엄 휠러 RBNZ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인 하락 압력에 놓여있고 내수 역시 부진하다"며 "중기적인 물가 목표치 달성을 위해서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적절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향후 발표될 경제지표에 따라 추가 완화 조치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과 내수부진, 주요 수출품의 약세가 맞물리면서 뒷걸음질 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 뉴질랜드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1999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직전 분기에서는 0.3% 하락한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4분기에는 국제유가가 폭락한 여파로 물가상승률이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목표치 1%~3% 범위를 밑돈 바 있다.

이날 RBNZ의 금리인하 결정 직후, 외환시장에서 뉴질랜드달러화 가치는 가파르게 추락했다. 뉴질랜드달러는 장중 한때 미국 달러화 대비 2% 가까이 밀린 70.15센트까지 떨어지며 2010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래엄 총재는 "비록 지난 4월의 고점에서 하락했지만 뉴질랜드달러가 여전히 고평가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통화 가치가 추가로 크게 떨어지더라도 정당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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