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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자 울린 연극 ‘친정엄마’…“엄마의 소중함 다시 되새긴 작품”

기사입력 : 2015년06월08일 17:51

최종수정 : 2015년06월08일 17:51

배우 조양자와 차수연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열린 연극 ‘친정엄마’프레스콜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장윤원 기자] 연극 ‘친정엄마’ 조양자가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화동 대학로 예술마당 1관에서 연극 ‘친정엄마’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고혜정 작가를 비롯해 배우 박혜숙, 조양자, 이경화, 차수연이 참석했다. 

이날 조양자는 “작품에 가장 공감가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저는 아직 엄마는 아니다. 다만, 작품을 보다 보니 내가 엄마에게 이렇게 했었구나 절실하게 느낀다”고 입 열었다. 

이어 그는 “‘친정엄마’의 연습 시작하고 오늘까지 한 번도 울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극장 오는 날에는 늘 ‘오늘은 감정이 실릴까’ 생각하면서 오는데, 하다 보니 (언제나)감정 몰입이 되더라”라면서 울컥한 마음을 애써 진정시켰다.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적신 조양자는 “(어머니께)너무 잘못한 게 많아서 이 작품 하면서 엄마가 저를 잘 키워주셔서 고맙다는 걸 새삼 느끼고, 엄마의 소중함 다시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런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말할 수 없어 감사한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양자는 가장 마음에 와닿는 대사에 대해 “‘천년만년 장군 같은 엄마로 내 자식 옆에 남고 싶어도 이 세상이 그렇게 안 놔둔다’는 대사가 가장 와닿았다. 이 대사를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친정엄마’는 방송작가 고혜정이 쓴 사모곡 에세이로 2004년 초판 된 이래 30만부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에세이에 이어 연극, 뮤지컬, 영화 등 수 많은 친정엄마 시리즈를 낳았다. 연극 ‘친정엄마’는 3년만에 ‘김수로 프로젝트’와 손을 잡고 11탄으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달 30일 개막, 오는 8월 30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모녀 동반 관람 시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전석 4만4000원. 만 7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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