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 31회에서는 회사에서 무시 받는 아빠 강재철(정원중)를 우연히 목격하는 강영주(경수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주는 일을 하던 중 문득 재철의 생일을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빠의 생일도 모르고 아침부터 재철에게 짜증을 낸 영주는 미안한 마음에 그 길로 재철의 회사를 찾았다. 하지만 그 시각 재철은 복도 한가운데서 부장에게 독한 말을 듣고 있었다.
연신 죄송하다고 고개만 숙이던 재철은 이내 영주와 눈이 마주쳤다. 재철은 부장에 다가가 작은 소리로 “부장님 그만 하세요. 부장님 제발”이라고 울먹였다. 하지만 부장은 멈추지 않고 더 크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보다 못한 영주는 결국 부장을 향해 “그만 하세요”라고 외쳤다. 이어 영주는 “좀 그만 하세요. 아저씨. 이제 그만하면 됐잖아요. 우리 아빠예요. 저분이 우리 아빠라고요. 아니까 사람이면 다 알아들으니까 그만 하세요. 우리 아빠예요”라고 울부짖었다.
부장은 머쓱한 듯 꾸지람을 멈췄지만, 영주의 눈물은 멈출 줄 몰랐다. 재철은 그런 영주에게 다가가 딸을 위로했다. 그는 영주의 어깨를 토닥이며 “이게 뭐라고 울어. 너 직장 안 다녔어? 잘못했으면 혼나야지. 괜찮아. 아빠 괜찮아”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