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한화투자증권의 '고객중심 경영'이 증권가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 고객 신뢰도 회복을 위한 '열린 주주총회', 매도 리포트 강화, 레버리지 펀드 판매 중단, 고객별 맞춤형 포트폴리오 서비스 제공 등 '고객중심'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우선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3월 주주와 소통하는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총 취지를 살려 전자투표제와 토크쇼를 결합한 형태의 새로운 시도였다.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은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재무실적 등에 대해 직접 질문을 던지고 바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열린 주총은 지난해 한화투자증권이 밝힌 새로운 주식투자 문화를 위해 전면 뒤바꾼 리테일 영업 관련 제도와도 관련이 있다. 당시 개편안에는 오프라인 주식매매 수수료 체계 수정과 고객지원센터 기능 확대 등이 포함돼 있다.
주진형 사장은 "그동안 증권회사는 고객에게 올바른 투자 방법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고객과 같이 성장하는 대신, 회사와 직원의 이익을 위해 단기 수익이나 회전율 중심의 영업을 해 왔다는 내부 반성에서 영업제도 개편안을 고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화투자증권은 건전한 투자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상품을 정비했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새롭게 내놨을 뿐 아니라 레버리지펀드에 대한 신규판매도 중단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이달 내놓은 '코어펀드 포트폴리오'는 고객의 투자 목적, 기간, 위험 감내도 등 필수 투자정보를 기초로 PB가 고객에게 바람직한 투자 조언뿐 아니라 투자 전 과정에 걸쳐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설계·관리하는 서비스다.
이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분산투자와 장기투자의 장점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 투자로는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고객이 직접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 투자에서 성공하도록 돕기 위한 것.
이원락 상무는 레버리지 펀드 판매 중단에 대해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장기·분산투자라는 투자원칙에 부합하는 펀드만을 판매하기 위해 레버리지펀드를 판매 중단하고 대대적으로 펀드 라인업을 정비했다"며 "투자자들도 원칙에 맞는 올바르고 안정적인 투자 문화가 정착되도록 동참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또한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바람직한 투자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매 분기마다 한 번씩 '고위험등급 주식'을 선정해 제시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주식에 대한 투자위험을 알리고 고객에게 투자 자제를 권유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보고서의 투자의견 등급체계를 보다 명확하게 변경하고 분기마다 고객의 투자원칙 수립을 돕는 '투자자가이드'를 발간하는 등 고객 중심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