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2300포인트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3분기까지 상승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코스피가 23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낙관적인 전망은 글로벌 유동성 환경 호조와 국내 기업의 수익성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32조원에 이어 2분기에는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35조원으로 예상됐다.
지난 2011년 코스피가 2231포인트로 최고치를 기록했을 당시 2분기 영업이익은 약 35조원이었다. 이에 따라 지금 코스피 역시 더 상승할 여지가 남아있다는 주장이다.
박 연구원은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오는 7월 어닝시즌 주도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나 인터넷·게임, 은행, 증권 등 업종의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유·화학 건설 자동차부품 음식료 업종 등도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증권이 2분기 '톱픽(Top Pick)'으로 꼽은 종목은 삼성전자 엔씨소프트 우리은행 대우증권 삼성생명 현대위아 SK이노베이션 한화케미칼 아이에스동서 빙그레 등이다.
미국 금리 인상 이후 글로벌 유동성 모멘텀이 둔화되고 달러화가 완만한 강세를 이어가겠으나 우리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박 연구원은 "일각에서 우려하는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금이탈이나 주가 조정폭 확대 등의 가능성은 배제하고 있다"며 "유동성 위축 범위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같은 분석의 배경에는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될 뿐 아니라 중국의 추가 부양책 도입과 주요 경제대국의 금리인하라는 유동성 환경에 긍정적인 요소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다만 코스피 기업의 매출 성장은 여전히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수익성 회복에 의존했다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2분기 역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과 함께 코스피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점차 정점에 근접할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