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승원은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에서 백성들의 안위를 살피며 명에 굽히지 않고 조선의 힘을 키워 부국강병을 이루고자 하는 광해를 열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로망의 남자’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 그간 사극 드라마 속 왕은 고정된 이미지가 있었다. 반듯하고 성실한 바른 생활 이미지가 많았던 것. 이는 왕을 생각했을 때 근엄함을 가장 먼저 떠올리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근엄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배우들이 주로 사극 드라마 속 왕 역할을 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가운데 차승원이 연기하는 광해는 사극 드라마 속 천변 일률적이었던 왕의 이미지를 바꾸고 있어 눈길을 끈다. 차승원은 이미 1회부터 큰 키의 우월한 외모로 사극 드라마 속 왕 중에 역대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하며 시작부터 ‘심쿵왕’으로 등극했다.
앞서 ‘화정’ 초반부 동생 정명공주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장면이나 아빠 선조에 대한 사랑을 갈구하는 장면 등에서 내면의 아픔이 고스란히 전달, ‘보듬어주고 싶은 왕’의 모습을 내비치며 안방극장에 모성애까지 자극했다.
또한 화면을 압도하는 눈빛과 근육질의 몸매을 공개하며 ‘섹시 광해’라는 별명도 얻었다. 사극 속 왕이 섹시한 매력을 발산한 것은 이번이 처음. 특히 차승원은 어깨 상처를 치료받는 장면에서 탄탄한 근육질의 상반신을 노출해 눈길을 끌었다. 구릿빛 피부와 탄탄한 가슴 근육, 그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표정은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반면 액션 장면에서는 섹시함에 남성미까지 과시했다. 그간 주로 말에 타고 적들과 싸운 왕들과 달리 차승원은 긴 칼 하나로 적들과 직접 싸웠다. 긴 팔과 큰 키의 외모에 몸에 밴 절도 있는 액션 연기가 더해지며 남성미 넘치는 매력으로 화면을 압도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중신들을 쥐락펴락하는 과감한 판단력과 추진력의 지도자상을 선보이고 있다. 명국의 조선군 요청을 거절하던 그는 “나에게 대의는 명국의 안위가 아니라 내 나라 조선의 안위요. 내가 지켜야 하는 의리는 명국의 것이 아닌, 내 백성의 목숨이요”라고 말하며 사대주의에 일침을 가했다.
이처럼 광해가 단순한 ‘왕’이 아닌 ‘로망의 남자’가 된 차승원의 연기력이 한몫을 했다는 평이다. 실제 차승원은 외모 자체에서 주는 매력에 기대지 않고 굴곡진 인생에 따른 광해의 내면 변화를 섬세한 표정 연기와 절도 있는 동작, 많은 의미를 품은 눈빛 연기 등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한편 차승원의 열연을 볼 수 있는 ‘화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