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한은 금통위를 앞둔 회의장은 언제나 그랬듯 차분했다. 다만 이번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서일까. 긴장감보단 여유가 넘치는 분위기였다. 한 직원은 "오늘 보나마나 동결인데 왜 이렇게 많이 오셨냐"며 우스갯소리를 던지기도 했다.
금통위 시작 8분전 가장 먼저 신호순 금융시장국장이 회의장을 찾았다. 뒤를 이어 서영경 부총재보와 허재성 부총재보가 착석했다. 허 부총재보와 박성준 한은 공보관은 가볍게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금통위 시작 3분전 하성근 위원에 이어 정순원 위원, 함준호 위원, 정해방 위원, 문우식 위원 등 금통위원 5인이 동시에 입장해 착석했다.
1분여 뒤 카메라 플래시 속에 자주색 넥타이를 맨 이주열 총재와 장병화 부총재가 회의장에 입장했다.
이 총재는 다소 긴장한 듯했지만, 사진기자 요청에 슬며시 웃어보기도 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의사봉을 힘차게 두드린 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눈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입가에 작은 미소가 번져있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