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증시 부동산 은행 증권사 저금리 수혜주 부상

기사입력 : 2015년05월11일 11:25

최종수정 : 2015년05월11일 13:13

유동성 확대, 융자비용 하락 수익률 개선 기대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부동산·은행·증권사·비철금속 등 4개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봉황재경(鳳凰財經)이 11일 전했다.

중국 경제 매체 봉황재경은  "10일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함에 따라 자금조달 비용이 하락하고, 유동성이 확대돼 주식시장과 실물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10일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예금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5.1%로,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2.25%로 각각 낮아진다.

봉황재경은 이날 기준금리 인하 수혜 종목으로 먼저 부동산 업종을 꼽았다. 시중 금리하락으로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부담이 줄어드는 동시에, 부동산 구매자들의 대출 부담도 줄어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태군안증권(国泰君安)은 "부동산 종목은 정책 수혜를 모멘텀으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같은 정책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양승가평'(量升價平,거래량 늘어나고 가격은 일정 수준에서 횡보하는 현상)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부동산 대표주인 초상부동산(招商地產), 보리부동산(保利地產), 완커A(萬科A), 금지그룹(金地集團)등 종목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에도 국유기업개혁, 수도권 통합개발 계획인 징진지(京津冀)등 테마주가 추천 종목으로 제시됐다.

은행과 증권사등 금융기관들도 기준금리 인하의 덕을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중자금 확대에 따른 거래량 증대가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봉황재경은 한 증권사 관계자를 인용 "펀드·보험으로 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고금리 예금을 쫓는 '예금이사(存款搬家 예금이동)'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단기적 수익 하락보다 경기 하방 압력 감소로 인한 리스크 완화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경우 유동성 유입이 활력을 더해 거래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자본 가격 하락에 따른 대출 중개업무 마진 확대와 장외 자금의 유입도 증권사 종목의 상승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공상은행(工商銀行),건설은행(建設銀行),교통은행(交通銀行) 등 A주에 상장된 16개 은행과 중신증권(中信證券),해통증권(海通證券),국신증권(國信證券)등 증권사가 수혜주로 제시됐다.

더불어 구리·납·주석 등 철 이외의 공업욕 금속을 생산하는 비철금속 업체들의 강세도 점쳐지고 있다. 통상 시중금리 인하가 비철금속 등 벌크스톡(Bulk Stock. 대량 상품)생산 기업의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9월 유로존의 기준금인 인하 이후, A주의 비철금속 종목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바 있다.

봉황재경은 "기준 금리인하가 비철금속 업계의 채무와 재정 압력을 완화하는 동시에, 부동산 업계 등의 수요를 자극해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안정될 것"으로 진단하며 운남구리(雲南銅業),강서구리(江西銅業),하문텅스텐(廈門鎢業)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아울러 이날 텐센트재경(腾讯财经)도 "올해 상반기 부동산, 건축, 군수, 전자 등 업종의 현금 유동성 조달 수요 압력이 확대 됐었다"며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이들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