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세계 6위' 수준까지 뛰어올랐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4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99억달러로 전월말(3627억5000만달러)대비 7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가폭은 지난 2011년 10월(75억9000만달러)이후 최대다.
3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의 세계 순위도 한 단계 오른 6위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2011년 11월부터 전월까지 3년3개월동안 세계 7위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순위는 통상 세계 5위~8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외환보유액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은 미국 달러화를 제외한 여타 통화 강세에 따른 보유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 및 자산 운용수익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통화별 보유액의 달러화 환산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 바 있다.
성광진 한은 국제국 차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외환보유액 규모가 올해부터 집계되는 등 그간 통계를 커버하는 나라들이 다소 바뀐 점은 있지만 우리나라 보유액 순위가 세계 6위로 올랐다"며 "그간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환율 요인이 마이너스로 작용했는데 그 부분이 되돌려졌고 운용수익도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견조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흐름 자체도 양호한 편"이라며 "브라질이나 러시아는 환율도 절하되고 외환불안정성이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4월말 외환보유액을 세부 종목별로 보면 유가증권 3395억1000만달러(91.8%), 예치금 209억7000만달러(5.7%), 금 47억9000만달러(1.3%), SDR 31억6000만달러(0.9%), IMF포지션 14억6000만달러(0.4%)로 구성됐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