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환차손이 심화되면서 위안화예금-ABCP 인기가 시들하다. 위안화예금-ABCP 발행 잔액은 지난해 10월 정점에 도달한 이후 중국 예금금리 인하 등 영향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서베이를 활용한 단기금융시장 리뷰'에 따르면 위안화예금-ABCP 발행잔액은 지난 2014년 11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15년 3월말에는 15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인민은행이 2014년 11월과 2015년 3월 예금금리를 인하한 데다 환차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위안화예금-ABCP 발행 잔액은 2014년 10월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당초 위안화예금-ABCP는 저금리 기조하에 상대적인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매력으로 2014년 6월 이후 그 규모가 크게 증가한 바 있다.
한은은 "국내 영업망이 부족한 중국계 외은지점에게는 수신 확대를, 국내 증권사에게는 수익원 다변화 기회를 제공했다"며 "중국계 외은지점은 위안화예금 금리를 인상하는 등 적극적으로 예금을 유치했으며, 증권사들도 여타 금융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시함에 따라 위안화예금-ABCP의 투자매력이 크게 부각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저금리 기조 하에서 상대적 고금리 제공, 중국은행 및 국내 증권사의 적극적 영업 등으로 2014년 2~3분기중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했으나 9월 이후 위안/달러 스왑레이트 상승에 따른 환차손 확대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럼에도 높은 금리와 대규모 발행에 따른 고정비용 부담 완화 등으로 ABCP발행은 지속되면서 2014년 10월 위안화예금-ABCP 발행잔액이 16조8000억원에 달했지만 환차손 심화와 더불어 중국 예금금리가 인하되자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한은에 따르면 환차익은 외환스왑(환전) 시기에 따라 변동이 컸는데 2013년 9월~2014년 6월중 환차익은 평균 1%p였다.
이후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2014년 7월~2015년 3월중에는 1.6%p의 환차손이 발생했으며 2014년 11월에서 2015년 3월까지 환차손은 평균 -2.1%p로 확대됐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