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중진국함정 빠질 가능성 50% 넘어' 현직 장관

기사입력 : 2015년04월27일 10:38

최종수정 : 2015년04월27일 10:38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호구(戶口 호적제도) 농업 토지개혁과 노사관계 재정립 등이 원할히 이뤄지지 않으면  중국이 ‘중진국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중진국함정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던 중국 당국의 종전 입장과 상반되는 발언이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다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러우지웨이(樓繼偉) 재정부 부장(장관)은 최근 칭화(淸華)대학교에서 열린 ‘칭화 중국 경제 고위층 포럼’에서의 연설에서 “중국이 향후 5년 혹은 20년 내 중진국함정에 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50% 이상”이라며 “중국의 매우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것이 그 원인”이라고 밝혔다.

러우 장관은 연설에서 “현재 중국의 중요한 임무는 ‘중진국함정’을 뛰어 넘어 6.5-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국은 향후 5-7년의 시간 동안 전방위적 개혁을 단행하고 시장에 여전히 존재하는 왜곡 현상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우 장관은 그러면서 중진국함정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농업개혁 ▲호적개혁 ▲토지개혁 ▲사회보험 완비 ▲노사관계 재정립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농업개혁을 통해 식량에 대한 보조금을 줄이고 농산품 수입을 장려하고, 둘째, 호적개혁을 통해 호적의 자유로운 이동을 실현함과 동시에 국가가 교육 및 의료 등 자원을 제공해 주민이 안정적으로 도시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며, 셋째, 노사관계에 있어서도 기업과 근로자의 결정권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토지개혁을 통해 얼마 간의 돈을 지불하면 농촌건설용지를 도시의 토지처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마지막으로 국유자본으로 사회보장기금을 강화해 다양한 사회보장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되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사진
트럼프, 미 이란 핵 시설 공격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시민들이 2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2025.06.22 gdlee@newspim.com   2025-06-22 13: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