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효진 기자] 24일 아시아증시에서는 중국증시가 기업공개(IPO) 승인에 따른 물량부담에 하락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과열경계감에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0.82포인트, 0.47% 하락한 4393.69에 마쳤다. 선전증시는 144.52포인트, 0.98% 내린 1만4598.69에 마감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전날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25개 기업의 IPO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증감위가 IPO 신청을 허가한 것은 지난 2일에 이어 이달 들어 두 번째다. 향후 신주발행 증가에 따른 물량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샤오스쥔 구오두증권 애널리스트는 "당국자들이 최근 증시의 가파른 랠리를 우려하고 있다"며 "IPO 승인으로 지수가 단기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비드 다이 난하이펀드매니지먼트 투자 디렉터는 "현 수준에서 나타나는 조정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당국자들은 증시가 최근 과열을 가라앉히고 상승세를 장기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중신증권이 3.91% 하락했고 중국은행이 2.92% 밀렸다.
일본증시는 3거래일째 이어진 강한 상승세에 과열 경계감이 일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조정에 들어갔다.
닛케이225지수는 167.61포인트, 0.83% 하락한 2만20.04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37% 내린 1618.84에 마쳤다.
지수는 일본연기금 등 기관 매수세와 기업들의 주주이익 환원 기대에 15년 만에 종가 기준 2만선에 안착하는 등 랠리를 펼쳐왔다.
사토 히카루 다이와증권 수석 기술 애널리스트는 "최근 증시가 빠르게 치솟은 영향으로 단기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선 상승세를 이어갈 재료가 많지 않다"고 분석했다.
전날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달러/엔 환율이 약세 전환하고 다음주 주요 기업들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3% 가까이 하락한 119.1엔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절반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난 화학기업 카오 코퍼레이션이 2.63% 하락했다. 반면 전날 국제유가가 상승한 데 힘입어 일본 석유자원탐사회사는 1.59% 뛰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17분 현재 30.30포인트, 0.11% 오른 2만7858.00을 지나고 있다.
대만증시는 25년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1.18% 급등한 9913.28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199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대만 당국이 회사채 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 제한을 도입하면서 외국인들이 증시로 방향을 선회했다. 상하이와 대만 증시 간 교차거래가 허용될 것이란 소식도 외국인 자금을 빨아들이는 배경이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