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100% 해외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수력발전설비를 국산화하는 시도를 한다.
한국수자원공사 K-water는 23일 오후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국내 노후수력 개․대체사업과 급성장 중인 해외 수력발전시장 참여에 대비하는 '수력발전설비 국산화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소양강댐을 시작으로 댐 수력발전설비를 도입했으며 현재 발전용량 5MW 이상인 중대형 수력발전설비를 43대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수력발전설비 제조 기업은 대부분 영세하고, 중대형 수력발전설비 원천기술인 설계 제작기술이 전무해 ADB(아시아개발은행)와 같은 일본차관에 의존하는 등 100% 해외기술과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외국산 수력발전설비가 고장이나 사고가 나면 복구비용과 시간이 늘어나는 등 사고 피해가 커지고 있다. 또 외국산 자재와 기술도입으로 국부 유출 또한 심한 상태다.
더욱이 해외 수력설비 시장은 소수의 공급자가 시장을 장악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블루오션으로 꼽히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해외 수력발전설비 신규 설치시장의 규모는 약 1조달러(한화 약 1050조원)이며 수력발전설비 현대화 시장규모 또한 연간 75억달러(약 8조2000억원)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수력설비 국산화가 이루어지면 국내 기업들의 해외수주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해외 수력발전산업의 성장세와 잠재력은 매우 높은 편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국내 원천기술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K-water가 수력발전설비 국산화를 선도해 국내 기업들과 K-water가 해외 수력발전 시장에 함께 진출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국내외 수력산업 현황과 국산화 추진방안 ▲국내 수력발전설비 기술수준 및 기술개발 방안 ▲수력발전설비 기술개발 현황과 과제 순으로 주제발표를 한다. 이후 참석자들이 수력발전설비 원천기술 확보와 중대규모 수력발전설비의 국산화 필요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