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반려동물극장 '단짝' 할머니와 거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14일 방송되는 KBS 2TV '단짝'에서는 거위 '빠부'가 알을 낳기 위해 신랑을 구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담긴다.
경주의 시골마을에 사는 박말남 할머니(85)에게 거위 빠부는 금지옥엽이다. 평소에 고분고분 말을 잘 들을 뿐만 아니라 그림자처럼 졸졸 따라다니며 할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할머니가 집을 비우면 집 안에서 대장이 되고 싶어 밉상 짓만 골라 한다. 개와 고양이를 상대로 시도 때도 없이 서열 싸움을 하지만 할머니만 돌아오면 온순하게 변해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할머니는 빠부의 이중생활은 모른 채 임무 하나를 부여한다. 그것은 바로 올해가 가기 전 알을 낳는 것. 3월에서 5월까지는 거위가 계절 번식을 하는 시기다. 사람으로 치면 스무 살을 넘긴 빠부가 그동안 새끼 한 마리 가지지 못했다.
할머니는 문제될 것이 없다 여겼지만, 농장에서 키우는 다른 거위들은 매해 줄줄이 알을 낳는다는 소식에 빠부를 노처녀 만드는 것은 아닌지 은근히 걱정이 됐던 것이다.
할머니는 지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막내아들에게 빠부의 신랑감을 구해오라며 특명을 내린다. 이에 곧바로 신랑감을 구해온 아들은 식당 앞에 신방을 차려주고 빠부에게 소개시켜 준다.
과연 빠부는 생애 처음 알을 낳아 할머니에게 기쁨을 선사할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KBS 2TV '단짝' 두 번째 이야기는 14일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