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실적 호전주 역시 잘나갔네… 하이스틸 삼양통상 '好好'

기사입력 : 2015년04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04월11일 17:21

[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 1년간 한국 증시가 부침을 거듭한 가운데서도 실적 호전주 초과상승률이 빛을 발했다. 주가는 실적을 따라간다는 법칙이 다시 확인된 것이다.

특히 실적 호전 법인 주가 초과수익률은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익이 급증했어도 매출액이 줄어든 법인의 주가는 이와 판이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13일 한국거래소는 하이스틸, 삼양통상 등 지난해 영업이익이 현저하게 증가한 코스피 상장기업 277곳의 주가가 최근 1년 동안 평균 73%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코스피 평균보다 68%포인트 이상 더 오른 것이다.

이날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2014년 실적과 주가등락분석'은 지난해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12월 결산법인 706곳 가운데 전년과 실적 비교가 가능한 618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주가등락률은 지난해 1월 2일 주가를 기준가로 지난 8일 보통주 수정주가와 비교·분석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이 증가해도 주가가 이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법인 207곳의 경우 주가는 평균 85% 가량 상승했다. 시장 평균대비로는 80.46%포인트 높은 상승률.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흑자전환한 24개 법인의 주가는 평균 147.4% 올랐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법인 주가상승률 현황 <자료=한국거래소>

이 가운데 코스피시장서 영업이익 증가 폭이 가장 컸던 하이스틸의 주가는 기준일 대비 36.5% 올랐다. 시장을 31% 웃돈 수준이다.

하이스틸 영업이익은 3077억원으로 전년대비 1만4553% 올랐다.

두 번째로 영업익 증가율이 높은 삼양통상은 336%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법인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여줬다.

한국특수형강, 대덕전자, 한국철강 등이 뒤를 이어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목록을 차지했다.

이들 기업이 포함된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주가가 내린 기업은 한국특수형강 뿐이다. 철강산업 불황 속에 매출이 계속 감소해 온 한국특수형강은 조사기간 동안 14% 하락했다.

매출액 증가율 상위 법인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티웨이홀딩스다. 티웨이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한 177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주가는 기준일대비 515% 올랐고 이는 시장평균대비 510.4% 높은 수준이다.

매출액 증가율 상위법인에는 티웨이홀딩스를 비롯 세아홀딩스, 대상홀딩스, 로엔케이, 신세계건설, AK홀딩스, 한미반도체, 아모레퍼시픽그룹, 신한, 디아이 등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 가운데 주가가 하락한 곳은 로엔케이와 디아이 두 곳이다.

한편, 실적이 악화된 기업의 주가는 역시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341개 기업의 주가는 평균 33% 상승에 그쳤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전환한 27개 기업 주가는 30% 오름세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