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업형 임대주택, '건설사 특혜' 논란 계속돼

기사입력 : 2015년04월09일 17:39

최종수정 : 2015년04월09일 17: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초기 임대료 규제 없고 헐값에 토지 지원

[뉴스핌=한태희 기자] 정부가 도입하려는 기업형 임대주택 제도(뉴스테이 정책)가 건설사 특혜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토지를 싼 가격에 건설사에 넘기고 국민주택기금으로 사업비를 지원하는데도 공익을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9일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연구위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간 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정 공청회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기업형 임대주택 초기 임대료 규제를 두지 않은 것을 문제 삼았다. 정부는 임대료 상승률은 제한하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초기 임대료를 높게 잡으면 임대료 규제가 무용지물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최은영 연구위원은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은 건설사 특혜로 지원이 과하다"며 "주거비 부담을 낮추려면 최초 임대료를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특별법 제18조 3항과 같은 조항이 건설사 특혜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18조 3항에선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그가 개발한 택지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 비율 이상을 임대사업자에게 공급해야 한다'고 적시돼 있다. 토지를 건설사에 헐 값으로 넘길 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지적이다.

최 연구원은 "공적 자금을 투입할 때는 공적인 이익이 있어야 한다"며 "기업형 임대주택을 왜 하는지, 왜 공적 투입이 이뤄져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기업형 임대주택은 건설임대 300가구 또는 매입임대 100가구 넘게 운영하는 사업자가 8년 넘게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정부는 기업형 임대주택을 육성하기 위해 택지를 공급하고 주택기금에서 사업 자금을 빌려준다는 계획이다.

건설업계에선 정부의 이런 지원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임대료를 낮추려면 토지비를 현재 공급가보다 더 낮춰야 한다는 요구다. 또 임대보증금이 부채로 인식되는 점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날 공청회 토론자로 참석한 이창렬 한화건설 상무는 "기업은 부채비율 이슈가 중요하다"며 "일정 규모 이상 임대주택을 운영하면 보증금이나 SPC 부채가 연결재무제표에 인식이 안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대료 산정에 큰 역할을 하는 택지비를 인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관련 법을 심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