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홈플러스(사장 도성환)가 두 번째 혁신안으로 생필품 1950개의 상시 가격인하를 선언했다.
홈플러스는 8일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바구니 물가 지속적으로 인하, 중소협력사 수출지원 및 매출 향상, 사회공헌활동 확대 등에 대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홈플러스가 발표한 혁신안은 ▲500개 신선식품에 이어 1950개 가공식품 등 생필품 연중상시 10~30% 가격인하 ▲중소 협력회사 매출 증대 및 수출지원 ▲‘생명 살리기 캠페인’ 확대를 통한 유방암, 소아암 환자 및 가족 지원 등이 골자다.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장바구니 물가안정 및 내수촉진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중소 협력회사 수익 증대, 사회 기여까지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도성환 사장은 “최근 전 임직원과 함께 고객, 협력회사, 사회, 직원 등에 대한 홈플러스의 역할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왔다”며 “신선식품 혁신 이후 최근 매출이 22% 반등한 것으로 나타나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 협력회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12일부터 4월 5일까지 25일간 홈플러스에서는 구이용 한우 435.6%, 오징어 139.1%, 파프리카 106.3% 등 주요 품목이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으며, 한우농가 납품량은 5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되는 신선농가, 이제는 가공식품 등 생필품 협력사 살린다
이에 홈플러스는 신선식품에 이어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1950개의 가공식품 등 생필품도 연중 상시 기존 대비 10~30% 저렴한 가격에 제공키로 했다.
이를 통해 500개 신선식품을 포함해 총 2450개 생필품에 대해서는 고객이 1년 내내 언제나 저렴하게 소비할 수 있게 돕는 한편, 중소 협력회사를 중심으로 가격인하를 전개함으로써 중소기업 성장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가 자체 마진 약 400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이며, 이번 가격인하로 약 220개 중소 협력회사 매출이 기존 대비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 장바구니 물가안정 효과도 크다. 이번 가격인하 품목은 생수, 우유, 화장지, 커피, 맥주, 와인, 탄산수, 건강기능식품, 복사지, 워셔액, 헤어드라이어 등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품목을 보면 1A 우유(2.3L)를 기존 4520원에서 3800원으로 인하하며, 샘물(2L)은 540원에서 360원, 독일 베어비어 맥주(500ml)는 1600원에서 1300원, 테스코 감자칩(개) 2000원에서 900원, 6년근 홍삼정(240g)은 9만원에서 8만원, 호주 빈야드 와인(병) 5500원에서 4900원 등으로 내렸다.
아울러 연중상시 가격인하와 별개로 240개 주요 품목에 대해서도 할인행사 기간을 기존 평균 1주일에서 1개월 이상으로 확대해 혜택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홈플러스는 이번 가격투자로 산지 농가와 중소 협력회사 성장에 기여하는 한편, 중국시장을 비롯한 해외 수출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전략적인 제휴 관계에 있는 중국 최대 유통업체 화룬그룹의 뱅가드(China Resources Vanguard Co., Ltd)를 통해 올해 55개 중소기업 250개 상품의 중국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내 한국 상품 수요 증가, 한국 기업의 높은 기술력, 입지 조건 등을 강점으로 어필했으며, 뱅가드 역시 직소싱을 통해 한국 상품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번 수출 지원에 참여키로 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기존 영국, 말레이시아 ‘한국식품전’을 실시를 비롯해 헝가리, 터키, 체코, 폴란드, 태국 등 전 세계 12개국 테스코 매장을 통해 중소 협력회사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고객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하면, 캠페인 참여 협력회사와 함께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각각 상품 매출 최대 1%씩, 최대 2%를 기부하는 ‘생명 살리기 캠페인’ 혜택을 기존 소아암 어린이에서 여성 유방암 환자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 세 가지 혁신을 통해, 고객, 협력회사,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행복한 소비와 유통을 만드는 데 한 발 더 다가서는 한편, 앞으로도 유통업의 본질에 충실한 지속적인 혁신의 노력을 보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도 사장은 “유통업의 본질에서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우리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 지역사회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복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홈플러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