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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력 세계 '최강' 미국 MD, '무용지물'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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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 "11조원 들인 MD, 대부분 작동 안해"

[뉴스핌=배효진 기자] 세계 최강의 국방력을 자랑하는 미국이 방위산업 관리에 있어 전문성이 결여된 모습을 드러내 충격을 주고 있다.

미사일 발사 중인 미국 함정 <출처=블룸버그통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미국이 100억달러(약 11조원)를 들여 구축한 미사일 방어체계가(MD) 무용지물로 전락했다고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상 기반 X-밴드 레이더와 에어본 레이저, 운동에너지 요격체 등 미국 미사일방어청(MDA)가 획기적인 신기술이라고 강조했던 탄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 대부분이 작동조차 하지 못하는 상태로 확인됐다.

해상 기반 X-밴드 레이더는 22억달러(약 2조4000억원)을 투입해 제작한 장비다. 갑판 위에 레이더돔을 설치해 탄도 미사일을 탐지하고 요격 미사일부대에 통보하는 기능을 갖췄다.

최근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에서 특히 중요한 무기로 꼽혀왔다.

하지만 LAT는 X-밴드 레이더의 시야가 좁아 실전에서는 실탄두와 모형탄두를 구별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보였다고 전했다.

미 공군 대령을 지낸 마이크 코벳은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도 정작 건진 건 하나도 없었다"고 혹평했다. 그는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미사일방어청에서 방어 시스템 계약을 담당했다.

10년간 53억달러를 투입해 개발한 '탄도 미사일 요격기'인 에어본 레이저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사실상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억달러를 들인 운동 에너지 요격체 역시 전장이 너무 길어 군함 탑재와 지상 배치가 어렵다는 이유로 개발 6년 만인 2009년 개발이 취소됐다. 운동 에너지 요격체는 적의 미사일을 발사 초기 단계에서 요격하는 무기다.

이 같은 상황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9·11테러 발생 직후인 지난 2002년 당시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이 MD 구축을 주도했지만 미사일방어청이 검증되지 않은 비전문적인 방식으로 사업 검증과 분석 절차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사장을 지낸 데이비드 몬태규는 "당시 미사일방어청에서 MD를 연구한 이들은 마치 모형공작소의 인부처럼 보였다"며 "그들은 MD의 핵심을 알지도 못했다"고 평가했다.

퇴역 공군 장군인 유진 E. 해비저는 "미사일방어청의 실수는 결국 독자적으로 프로젝트 투자비용을 판단하고 대안을 분석하는 데 무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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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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