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국내 주요기업의 실적 기대를 고려할 때 추가 상승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유동성 효과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국내 증시가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어느덧 박스권 상단 부근인 2050포인트에 근접하면서 속도 조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주말 미 고용지표 부진(=비농가 고용자수 12.6만명, 15개월 최저치) 등 최근 미국 매크로 지표 둔화와 달러 강세에 따른 미 증시의 1분기 실적 우려 그리고 글로벌 증시 주도주인 미국과 독일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 증가 등이 속도조절 가능성의 배경으로 거론되고 있다.
반면 미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부담과 함께 강달러에 따른 수출기업의 실적 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제조업 대비 높은 서비스업 비중을 고려할 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 매크로 측면에서는 부진한 고용 결과가 조기 금리 인상 우려를 낮추고 있어 증시 조정 압력도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소형주 지수가 오버슈팅 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주가 상승을 보인 종목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현재 증시 전반의 시장 위험(Systematic risk)이 크지 않고 돈의 힘이 강한 상황에서는 오버슈팅 연장도 가능한 상황으로 보인다.
이번 어닝 시즌이 지수 레벨업의 계기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기대를 고려할 때 아직은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어닝 시즌이 이전에 비해 양호한 결과가 예상된다는 점과 추세적 관점에서 과거 지수의 흐름이 주당수익 수준을 선행한 점, 그리고 2분기 이후의 삼성전자 이익 강화 기대, 현대차 등 주요 기업의 회복 기대가 동시에 맞물린다면 주가는 저점을 계속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배 연구원은 "지수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돈의 힘 즉 유동성효과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국내 증시도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