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25일 채권시장이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밤사이 하락한 미국채 금리 영향을 받고 있다. 국고채 10년물 기준 28bp까지 확대된 한국/미국 금리차이로 장기물 쪽 금리 추가하락 여력이 커졌다. 이에 10년 국채선물에 매수가 집중되며 플래트닝(수익률곡선 평탄화) 압력이 강해지는 분위기다. 다만 이슈가 부재하고 레벨부담이 큰 탓에 적극적 강세(금리하락) 시도는 제한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채는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경제 지표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해석됐고, 260억 달러 규모 국고채 2년물 입찰 결과도 양호하게 나온 영향이다.
이날 새벽 발표된 미국 2월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전월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근원 소비자 물가도 0.2% 올라 시장 예상치 0.1%를 상회했다. 다만 미국채 시장은 근원 CPI가 전년비 1.7% 상승, 미 연준의 목표치 2.0%에 못 미치진 점을 반영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에 미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4bp(1bp=0.01%) 가량 하락한 연 1.873%를 기록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제한된 플래트닝 흐름을 예상하며, 다음주부터 발표되는 월말 경제지표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오전 9시 22분 현재 3년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틱 상승한 109.29를 나타내고 있다. 109.23~109.29의 레인지다. 10년 국채선물은 11틱 오른 125.19에서 거래되고 있다. 125.18로 출발해 125.05~125.19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분기말 영향으로 미국채 강세에 연동하는 모습"이라며 "단기물쪽으로는 조심하는 분위기라 이번주는 플랫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음주 발표되는 산업생산과 같은 지표들을 확인하고 움직여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보험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최근 외국계 자금이 들어오는 등 외인 수급의 영향을 받고있다"며 "해외쪽으로 금리가 빠지는 추세이지만 상하방이 다 막혀있어 추가적인 강세 타진이 이뤄지기는 힘든 상황, 박스권에서의 제한적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강세가 심화돼 있는 상태라 월말지표에 주목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