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24일 채권금리가 중기물을 제외하고 소폭 하락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특별한 이슈가 없었고 레벨부담이 부각되며 매매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다만 장막판 유입된 대기매수에 장기물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장초반에는 조정 압력이 강했다. 전날 3년·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탓이다. 그러나 중국 HSBC 3월 제조업 PMI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분위기가 전환됐다. 국채선물 가격 지지선이 형성됐고, 장 후반부터는 기관들의 수요가 확대되며 강세(금리 하락) 전환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제조업 PMI 예비치는 49.2 로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판단에 중요한 재료로 반영되는 제조업 지수가 부진하자,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지난밤 해외쪽 모멘텀이 없었고, 외인이 순매도로 나서면서 장초반 조정 분위기가 강했다"며 "다만 기관의 탄탄한 대기매수가 확인되며 장기물쪽 금리 상승 폭이 되돌려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제조업 PMI 지수 발표 후 은행쪽의 매수가 강하게 들어왔다. 레벨부담에도 불구하고 기관쪽의 수요가 상당히 있는 것 같다"며 "분기 말 장기투자기관이 그동안 미뤄왔던 매수에 나서는 점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장중 달러/원 환율이 10원 가량 급락했다"며 "환차익 기대감으로 저가 매수가 유입돼 국채선물 가격이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단기물은 한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강세를, 장기물은 차익실현으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3틱 상승한 109.25로 마감했다. 109.17~109.25의 레인지다. 외국인이 2924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4760 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장보다 14틱 오른 125.07로 거래를 마쳤다. 124.77~125.07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973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1501계약을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