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부산롯데호텔에 이어 호텔롯데의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호텔롯데는 일본롯데와 한국롯데그룹을 연결하는 핵심계열사로 꼽히는 만큼 이번 등기이사 선임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신 회장의 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은 지난해 말 일본롯데 내 모든 직위에서 해임된 바 있다.
13일 호텔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달 25일 호텔롯데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그가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호텔롯데 등기이사에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 전 부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만이 각각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이번 신 회장의 호텔롯데 등기이사 선임은 최근 롯데그룹 후계구도와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호텔롯데는 일본 롯데가 국내 롯데그룹을 지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계열사로 꼽힌다. 호텔롯데의 최대주주는 지분 47% 가량을 보유한 일본 롯데홀딩스다.
특히 신 전 부회장이 지난해 말 일본의 롯데, 롯데상사, 롯데아이스 이사직에서 해임된 바 있다. 이어 신 회장이 그동안 등기이사에 오르지 않았던 부산롯데호텔, 호텔롯데에 각각 등기이사로 오른 것.
롯데그룹 안팎에서는 이번 호텔롯데 등기이사 선임으로 인해 신 회장의 그룹 지배력은 더욱 공공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롯데그룹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계열사는 전문경영인에게 맡겨 기회를 주고 규모가 큰 계열사는 책임 경영 차원에서 신 회장이 맡기로 한 원칙에 따른 것”이라며 “신 회장은 작년부터 롯데알미늄, 롯데닷컴, 롯데리아 등 계열사의 등기이사에서 사임한 바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