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2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일 종가보다 0.1원 내린 1126.4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5.0원 상승한 1131.50원에서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이날 고가 1136.40원, 저가 1125.20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3월 기준금리를 연 1.75%로 25bp 인하했다. 한국의 기준금리가 1%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외를 따라 상승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금통위 인하 결정에 3원 가량 추가 급등해 1136원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다만 달러/원 환율이 그간 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한데다 이번 주 들어 급등세를 보인데 따른 부담에 달러 매도 차익실현 물량이 유입됐다. 마침 달러/엔 환율도 121엔대 초반 수준까지 내려와 달러/원 환율은 결국 하락 반전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단기간 조정 장세를 겪겠지만 17일부터 열리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봤다. 다만 FOMC 즈음 달러/원 환율이 고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경섭 현대증권 연구원은 "달러매수세가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오늘 실제로 기준금리가 발표되면 환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들이 많았다"며 "금리 인하를 노린 역외 매수세가 최근 집중됐었던 상황이라 발표되자마자 이익실현이 대거 나온 듯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원화가 다른 아시아 통화들에 비해 절하가 많이 됐었다"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번 소수의견 출현으로 금리 인하는 이번이 마지막이다라는 인식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1130원 중반대에서 강한 저항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FOMC까지가 고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FOMC 성명서에서 인내심 문구가 삭제될 가능성도 대부분 반영한 상태라 향후 환율은 오히려 크게 하락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